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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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전히 그리워"...'슈가맨2' 명곡을 남기고 떠난 故김성재·故최진영

기사입력 2018.04.02 00:16 / 기사수정 2018.04.02 00:1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슈가맨2'에 故 김성재와 故 최진영이 소환됐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는 유희열 팀에 B1A4(진영, 신우, 산들, 바로, 공찬)가, 유재석 팀에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가 출연해 역주행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슈가맨2'는 4월 1일을 맞아 '거짓말 같은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말 말 그대로 거짓말처럼 시청자들 앞에 나타난 故 김성재와 故 최진영 덕분에 시청자들은 추억 소환과 함께 뭉클함까시 선사했다.   

먼저 소환된 슈가맨은 故 김성재였다. '말하자면'은 전주만으로도 당시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했다. 그리고 노래와 함께 故 김성재의 사진과 그의 활동 모습이 영상으로 나오자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지금은 세상에 없는 형을 대신해서 그의 친동생 김성욱이 출연해 '말하자면'의 나머지 무대를 채웠다. 

김성욱은 "형이 집에서는 정말 평범했다. 머리도 이상하게 하고 있고, 화를 내기도 하고 그랬다. 그래서 저는 형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형이 떠나고 나니까 형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느낀다"고 그리워했다. 이어 동생은 "형은 저와 항상 뭐든지 같이 하려고 하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저는 내성적인 편이라 그게 싫었다. 그런데 둘이 같이 했던 취미 중에 비디오 보는 것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형이 제 다리에 누워서 잠이 들곤 했다. 그런건 참 좋았다. 제가 표현을 잘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지금 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소환된 슈가맨은 故 최진영이었다.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가 얼굴이 알려진 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故 최진영. 그의 명곡 '영원' 역시 전주가 시작되가마자 많은 이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깜짝 출연한 강현수의 랩파트가 끝나자 故 최진영의 목소리와 함께 그의 생전 모습이 영상으로 흘러나왔고, 여상 속 따뜻한 미소를 짓는 그이 모습은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영원'을 만든 가수 조장혁과 플라워의 고성진, 강현수가 나머지 무대를 채웠다. 

고성진은 "원래 '영원'은 김정민씨에게 가려고 했던 노래인데, 최진영 씨가 이 노래를 듣고 마음에 들어해서 부르게 됐다. '영원'의 가사 일부분이 진영이의 묘비에 적혀있다. 진영이를 대변해주는 가사"라고 말해 뭉클함을 전했다. 

조장혁은 "이 '영원'이라는 노래를 1년동안 녹음을 했다. 연습을 하고 녹음에 들어가야하는데 녹음과 연습이 동시에 됐다. 거의 1200시간을 녹음을 한 것 같다. 정말 열심히 노력을 했다. 진영이가 무대에서 눈물을 보인 적이 있는데 그건 진짜 눈물이었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이날 몬스타 엑스는 '말하자면'을, B1A4는 '영원'을 2018 버전으로 새롭개 편곡해 들려줬다. 극과 극의 무대를 선사한 두 그룹에게 보는 이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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