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12
경제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만든다…ICO 계획 없어

기사입력 2018.03.27 13:52

최지웅 기자


카카오가 신규 사업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전 세계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7일 카카오는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지난 16일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 X’를 일본에 설립했다. 전 퓨처플레이 최고기술경영자(CTO)인 한재선 박사가 자회사의 대표이사를 맡아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힘을 쏟는다.

그라운드 X는 카카오만의 플랫폼이 아닌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 IT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다양한 성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다만 카카오가 이날 공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은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유치(ICO)나 자체 가상화폐 발행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용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자금조달을 위한 ICO나 카카오코인을 발행할 계획은 없다"며 "의미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기존 카카오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를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교육, 해커톤, 컨퍼런스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더 많은 서비스가 결합된다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카카오뿐만 아니라 국내외 많은 사업자가 기반을 쌓을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최지웅 기자 jway091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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