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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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2년 연속 챔프전행

기사입력 2018.03.22 22:2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후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따내면서 삼성화재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시리즈에서도 짜릿한 역전극을 만든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5-22, 32-30)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내면서 현대캐피탈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39득점으로 맹폭을 퍼부었다. 정지석도 블로킹 3개를 비롯해 1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곽승석도 14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서는 타이스가 29득점, 박철우가 18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대한항공이 먼저 리드를 잡고 앞서나갔으나 18-22에서 타이스의 퀵오픈, 후위 공격과 상대 실책으로 22-22 동점이 됐다. 그리고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면서 삼성화재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후 대한항공의 범실이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먼저 1세트를 잡았다.

1세트를 아쉽게 놓친 대한항공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14-14 동점에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진상헌의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공격으로 점수를 쌓고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이 3세트까지 잡아냈다. 경기가 시소게임 양상을 띠면서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았으나 대한항공이 근소하게 앞섰다.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23-20을 만든 대한항공은 이후에도 정지석과 가스파리니를 활용하며 달아나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7번의 듀스 끝에 매듭이 지어졌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공방전을 벌였고, 경기는 숨 돌릴 틈 없이 타이트하게 진행됐다. 결국 한 점차로 쫓고 쫓기다 대한항공이 먼저 가스파리니의 서브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화재 역시 끈질기게 따라오면서 30-30까지 이어진 경기,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퀵오픈으로 31-30을 만들었고, 마지막 황승빈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대한항공의 승리로 이날 치열했던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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