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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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god 내년 20주년…앨범·콘서트 계획 중"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8.03.21 15:02 / 기사수정 2018.03.21 15:1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손호영이 god의 20주년을 언급했다.

손호영은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god가 이제 20주년이 된다. 20년을 해왔는데도 돌이켜보면 민망하고 부끄럽다. 앞으로도 가능하면 발전해나가는 모습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 완성이라는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god때는 길이 하나였다. '무조건 가수로 데뷔할 거야'다. 딱 하나, 꿈이고 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래서 힘들지만 빛났던 순간이었다. 달타냥이 그래 보인다. 가장 빛나고 있을 때가 아닌가 한다. 그 모습에서 예전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 했다.

god는 내년에 20주년을 맞는다. 1999년 1월 데뷔한 뒤 ‘어머님께’, '거짓말', ‘길’, ‘하늘색 풍선’, ‘촛불 하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사랑받았다. 2005년 발매한 7집 '하늘 속으로' 이후 개별 활동에 집중하던 멤버들은 2014년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앨범 발매는 물론 전국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손호영은 "1999년 1월 13일이 20주년인데 공중파 데뷔일이 1월 13일이다. 원래는 1998년 11월에 god로서 활동했는데 머릿속에서 지웠다. 만으로 내년이고 횟수로 올해가 20년이다. 앨범 발매에 대해 만나서 얘기하고 있다. 멤버들끼리 잘해보자 했다.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손호영은 뮤지컬로, 윤계상은 배우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윤계상은 악역이 잘 어울린다. 나도 깜짝 놀랐다. 계상이 형이 정말 노력파다. 예전부터 본인이 가진 노력과 모든 것들이 '범죄도시'에 다 담겨 있는 것 같았다"면서 "'범죄도시'에서 어릴 때의 윤계상 형의 모습도 봤다. 우리밖에 모른다. 다들 심각한데 우리만 웃었던 장면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호영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았다.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2009년 초연했고 국내 뮤지컬 중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공연된 바 있다. 알렉산드로 뒤마의 소설 ‘삼총사’가 원작이다. 

5월 2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삼총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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