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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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빈 前 BIFAN 집행위원장, 성추행 혐의로 경찰 입건

기사입력 2018.03.21 10:59 / 기사수정 2018.03.21 11:1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감독 출신이자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해위원장 김영빈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김영빈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영빈은 2013년 10월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영화제 전 프로그래머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자, 과거 김 전 위원장에게서 당한 성추행 피해를 언론을 통해 알린 바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자인 A씨를 먼저 조사했고, 최근 김영빈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영빈은 "고의에 의한 성추행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영화감독 출신인 김영빈은 1990년대 '김의 전쟁', '비상구가 없다.', '테러리스트', '불새' 등의 작품을 연출했으며 현재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찰 측은 "최근 피의자를 소환 조사했다. 다음 주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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