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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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깨비' 종영] 이수근부터 김종현까지, 이 케미 또 볼 수 있겠죠?

기사입력 2018.03.19 07:10 / 기사수정 2018.03.19 10:0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JTBC '밤도깨비'가 8개월 만에 종영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다섯 깨비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못 본다는 것이다.

'밤도깨비'는 매주 핫한 장소와 상품, 먹거리를 '1등'으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밤도깨비들의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 30일 처음 방송됐다.

방송인 이수근과 정형돈, 박성광, FT아일랜드 이홍기, 뉴이스트W JR(김종현)이 고정 출연했고 많은 게스트가 다녀갔다. 첫 방송의 강원도부터 마지막 방송의 가평-대구까지 전국 방방곡곡 핫플레이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갔다.

시청률은 1~2%대를 기록해 흥행한 프로그램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독특한 콘셉트로 마니아층이 형성돼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들이 다녀간 핫플레이스들이 큰 주목을 받는 등 화제성을 자랑했다.

무엇보다도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출연진의 케미가 돋보였다. 예능 프로그램 홍수 속 재미나 인기가 보증된 콤비가 겹치는 현상이 잦은 가운데 '밤도깨비'에는 신선한 조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수근, 정형돈은 각각 강라인(강호동 라인)과 유라인(유재석 라인)으로 분류되며 '개그콘서트' 이후 함께 만날 기회가 적었다. 이들이 맏형으로서 중심을 잡은 가운데 박성광이 '자칭 메인 MC'라는 캐릭터로 웃음을 견인했다.

박성광과 이홍기는 어울리지 않지만 어울리는 형제 케미를 보여줬다. 이홍기는 첫 방송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부족함을 유감없이 뽐내며 '홍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종현도 말수 없는 '아기깨비'에서 예능 캐릭터로서 점차 성장하는 스토리를 썼다.

8개월, 32회만의 종영에 많은 팬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출연진들도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멤버들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게 슬프다"는 정형돈의 말이 모두의 심정을 대변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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