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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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전현무♥한혜진, '나 혼자' 썸은 설정 아닌 진짜였다

기사입력 2018.02.27 11:11 / 기사수정 2018.02.27 11:1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미묘한 기류를 이어왔던 무지개 회원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결국 열애라는 행복한 결실을 이뤘다.

27일 전현무 소속사 SM C&C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현무 본인에게 확인 결과, 두 사람은 현재 좋은 감정을 갖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날 전현무와 한혜진은 함께 식사하는 장면 등을 담은 심야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이 현재 교제하음을 인정하며 축하를 받고 있다.

'나 혼자 산다'에서 탄생한 1호 커플이다. 두 사람은 등산을 함께하며 도깨비 뺨치는 두꺼비 커플로 웃음을 줬다. 마치 썸을 타고 있는 듯한 기류를 보여 관심을 받았다.

전현무는 한혜진에게 남다른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혜진을 위한 야관문주를 만들 때 유독 정성을 쏟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메시지를 작성했다. 한혜진은 스튜디오에서 수줍게 웃기만 해 '썸'설은 증폭됐다. 제주도 MT에서는 대놓고 연애를 시작한다는 식의 자막과 함께 둘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미묘한 분위기가 계속되던 당시인 지난해 4월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겠나. (제작진이) 일부러 엮는 건 아니다. 상황에 따라 '도깨비' 같은 재밌는 부분이 나오는데 시청자가 즐겁게 봐주시는 것 같다. 케미스트리와 분위기가 좋아지니 자꾸 그런 얘기가 오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때만 해도 두 사람이 실제 열애를 할 거로 생각하는 이들은 많이 없없다. 더욱이 한혜진이 지난해 5월 야구선수 차우찬과 열애를 인정하면서 방송 속 두 사람의 '썸'은 자취를 감췄다. 그런 가운데서도 전현무는 한혜진을 장난스럽게 축하하며 유쾌한 '케미'를 이어갔다. 이후 한혜진과 차우찬은 6개 월 만인 11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신랑 신부 콘셉트로 다정하게 단체 화보에 임하며 다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현무에게 주어진 역할은 한혜진의 전 남자친구였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뭔가 착각하셨나본데 전 남친은 제가 아니다. 저는 야구선수를 닮았을 뿐"이라며 농담했다.

진실게임에서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마음이 엿보였다. 한혜진이 "전회장이 남자친구로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는 질문에 "있다"고 하자 전현무는 내심 기뻐했다. 전현무도 한혜진과 같은 질문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썸인듯 아닌듯 그렇게 모호한 모습을 보이던 두 커플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나란히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황지영 PD는 지난해 12월 말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의도해서 (썸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어떻게 흘러갈지 제작진도 모르겠다. 사람의 감정인만큼 흘러가는 대로 지켜봐 줘야 할 것 같다. 나도 그들의 마음을 모른다. 분위기가 좋고 베스트커플상에도 같이 올라서 누가 받을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불꽃튀는 신경전이 있다. 전현무 한혜진이 박나래와 기안84에게 ‘너희는 하반기에 치고 올라왔지만 우리는 일년 내내였다’라고 하기도 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비록 기안84와 박나래에게 트로피를 내주긴 했으나 오프닝 무대에서 '가시나'를 함께 부르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출연진간의 러브라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와 비슷한 설정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의도한 것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황 PD는 지난해 12월 말 엑스포츠뉴스에 “재미로 썸을 만들진 않는다. 한혜진과 전현무가 산에 올라갈 때부터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절대 (일부러) 만들 수 없는 상황이다. 돌발적으로 그렇게 된 거다. ‘’나 혼자 산다‘가 ’우결‘이냐’는 댓글이 많은데 돌발 상황이지만 유쾌하고 궁금해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며 '설정'이 아님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나 혼자 산다' 뿐만 아니라 지난 설 특집 파일럿으로 전파를 탄 2030 청춘 남녀들이 출연하는 커플 매칭 프로그램 SBS '로맨스 패키지'에서 동반 MC를 맡았다. 출연자들이 커플로 성사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MC이자 조력자였는데, 알고 보니 실제 커플은 출연진이 아닌 로맨스 가이드 전현무와 한혜진이었다. 이들의 다정한 케미는 진심에서 비롯된 듯하다.

전현무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하며 2012년 9월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 tvN '문제적 남자', '수요미식회', JTBC '히든 싱어', '비정상회담', KBS 2TV '해피투게더3'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한혜진은 한국의 대표적인 모델로 다수의 유명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에 섰다. 최근에는 '나 혼자 산다' 외에도 '뷰티바이블', '한명회', '겁 없는 녀석들' 등 다수의 프로그램의 MC 및 게스트로 사랑받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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