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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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데뷔전' 한국, 홍콩 93-72로 완파

기사입력 2018.02.23 21:0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채정연 기자]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홍콩을 상대로 일찌감치 우위를 점하며 승리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홍콩과의 경기에서 93-7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첫 국가대표 출격전이었다. 지난해 뉴질랜드, 중국을 상대로 각각 1승 1패를 따낸 대표팀은 라틀리프, 최부경, 두경민을 포함시켰다. 선발로는 박찬희, 이정현, 양희종, 라틀리프, 오세근이 나섰다.

1쿼터 초반 치열한 접전이었다. 전준범의 외곽슛으로 균형을 깬 한국은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13-9 리드를 잡았다. 전준범의 U파울로 홍콩에게 자유투 2개가 주어졌고, 모두 성공시키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한국은 팀 반칙에 걸려 자유투를 연신 내줬으나 두경민의 3점포에 이어 속공까지 나오며 다시 4점 차로 앞섰다. 막판 김종규의 자유투까지 더해져 25-20으로 마쳤다.

2쿼터 시작은 전준범의 과감한 3점포였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 온 한국은 득점을 쌓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라틀리프와 김종규 트윈 타워가 좋은 호흡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홍콩은 간간히 외곽슛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김종규의 화끈한 덩크로 한국이 50점대에 진입했다. 홍콩은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후반을 노렸다. 점수는 50-34.

이정현이 뱅크슛으로 3점을 꽂으며 3쿼터 포문을 열었다. 중반까지 이정현의 득점이 쏟아지며 한국이 64-51로 달아났다. 끈질긴 리바운드로 찬스를 만들었고, 속공 후 최준용이 점수를 올렸다. 3쿼터에는 오세근까지 살아나며 점수 차는 79-59까지 벌어졌다.

4쿼터에도 한국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김종규가 경기 중 얼굴 부상으로 출혈이 있어 최부경과 교체됐다. 이미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대표팀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승리를 완성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실내,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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