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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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POINT] 日 언론 "한국, 김치·엑소 좋아하는 메드베데바에 열광"

기사입력 2018.02.22 13:39 / 기사수정 2018.02.22 13:4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일본 언론이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이유를 분석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2일 '한국은 메드베데바를 극찬하고 있다…이유는 김치와 한류 아이돌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에서 김연아의 은퇴후 '은반의 요정'이라고 불리는 이 러시아 선수는 한국의 12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의 열광적인 팬이자 한국의 국민 음식 김치를 좋아한다"며 "이러한 이유로 한국에서 메드베데바를 극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드베데바가 연기르 마친 뒤 한국의 SNS에서는 '김연아가 없는 은반의 요정은 역시 당신 밖에 없다'는 칭찬의 목소리가 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메드베데바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치와 엑소에 대한 평도 내놨다.

먼저 김치에 대해서는 "발효 식품인 김치는 일본의 낫토와 마찬가지로 유럽인들에게 외면당하는 경향이 있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인도한 거스 히딩크 감독조차 김치를 멀리했다"며 메드베데바의 김치 사랑을 조명했다.

이어 메드베데바가 한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엑소를 만나고 싶다",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 "엑소의 음악 덕분에 기분이 좋다"고 발언한 것과 함께 "피겨 선수 박소연에게 엑소가 모델을 맡은 과자를 선물 받아서 굉장히 기뻐했다"고 전했다.

또한 스포츠호치는 "엑소는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출연을 확정지었다"며 "기자회견에서 엑소의 리더 수호가 '마지막 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메드베데바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드베데바는 러시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도핑에 따른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타이틀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21일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81.61점으로 2위를 기록한 메드베데바는 오는 23일 같은 러시아 출신의 알리나 자기토바(16)와 금메달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강릉,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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