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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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빙속] '팀추월 銀' 이승훈 "후배들 덕분에 든든한 레이스"

기사입력 2018.02.22 00:06 / 기사수정 2018.02.22 00:11


[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이승훈이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에 이어 3대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제 이승훈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이승훈과 정재원, 김민석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3분38초5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다음은 경기 후 이승훈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같이 고생한 동료들,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또 대표팀 코칭스태프,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가는 곳마다 보이는 자원봉사자 여러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결승에서 막판에 힘이 빠지는 모습이었는데, 준결승 여파가 있었나.
▲준결승 하고 결승을 타면서 몸이 풀린 느낌이 들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처음 두 바퀴 리드할 때도 좋은 랩 타임이 나왔다. 그런데 4바퀴 이후 속도가 떨어지면서 그 부분에서 노르웨이에 지게 된 것 같다. 워낙 노르웨이가 좋은 기록으로 탔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기록이었다. 아쉽지만 다음 올림픽에서 이겨보도록 하겠다.

-월드컵 4차 끝나고 후배들 힘이 떨어진 것 같다 걱정했었는데.
▲월드컵은 몇 주에 걸쳐서 경기를 하다보니까 후배들이 갈수록 실제로 체력이 떨어졌다. 회복이 안 될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올림픽에서는 후배들이 그런 모습 보여주지 않았고, 준비를 너무 잘 해준 것 같아서 고맙다. 든든한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

-준결승 후 결승을 앞두고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하던대로 하자고 얘기했다. (정)재원이가 스타트 부분에서 걱정을 하는 것 같고, 연습을 하는 것 같아서 편하게 마음 먹고 하던대로 하라고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도합 2만m를 넘게 뛰었는데.
▲한 바퀴 돌 때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위기에서 오히려 힘과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매스스타트도 자신있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어수선한 상황인데.
▲후배들과 우리 경기에 집중하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다행히 후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분위기가 안 좋은 게 사실이지만 남은 경기가 있는 만큼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릉,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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