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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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쇼트트랙] '2연패 쾌거' 女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기사입력 2018.02.20 20:44 / 기사수정 2018.02.20 22:38


[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 2연패에 성공했다.

심석희와 최민정, 김예진, 김아랑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은 2연패에 성공했다. 중국과 캐나다가 페널티를 받으면서 이탈라이가 2위를 차지했다.

예선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10일 열린 예선에서 27바퀴 중 23바퀴를 남긴 상황 이유빈이 넘어지면서 상대팀과 한 바퀴 가까이 뒤졌다. 그러나 나머지 3명이 무서운 스피드로 따라붙었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맏언니' 김아랑은 예선을 두고 "넘어졌는데도 다른 나라보다 기록이 좋게 나와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한국이란 팀이 강한 이미지를 심어준 것 자체가 기선제압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도 우리에게는 아픈 약이었다. 결승에서는 완벽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중국과 이탈리아, 캐나다와 경쟁한 한국은 가장 뒤에서 스타트를 해 기회를 노렸다. 2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파고들면서 3위 자리로 올라섰고, 2위 자리까지 올라온 뒤 다시 3위로 쳐졌으나 김아랑이 아웃코스로 치고 올라왔다. 이후 최민정의 질주가 이어지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도중 심석희를 밀어주던 김아랑이 넘어지는 장면도 있었지만 고의적인 진로 방해가 아니었고, 김아랑에게 걸려 다른 선수가 넘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캐나다와 중국이 페널티를 받으면서 3번째로 들어온 이탈리아가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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