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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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가이드①] 구구단 세정 "태연·아이유 잇는 보컬 되는게 목표"

기사입력 2018.02.18 14:00 / 기사수정 2018.02.15 16:24

전원 기자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9인의 완전체로 뭉친 걸그룹 구구단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고 에너제틱하다. 이번 두 번째 싱글 앨범 'Cait Sith' 타이틀곡 'The Boots'가 '멋쁨'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만큼, 멤버들 역시 신비로운 몽환적인 분위기부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멤버들에게 스스로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고, 또 다른 멤버들을 칭찬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 하나→미미→나영→해빈→세정→소이→샐리→미나→혜연→하나 차례대로 서로의 이력서를 쓰게 했고, 하단의 자기 소개서는 구구단 멤버 본인이 직접 작성했습니다!


★ 하나→미미

Q. 미미는 팀내 얄미움 캐릭터인가요?

A. 사실 제가 나이가 많은 언니인데 동생들을 잘 놀리고 장난도 자주 쳐요. 누워 있다가 해빈이 불러서 '불 좀 꺼줘'라고 한더단가. 헤헤. (미미)

Q. 타고난 운도 있군요.

A. 네, 학교 다닐 때부터 그랬어요. 예를 들어 제가 반에서 17번이라고 치면 선생님이 보통 발표를 시킬 때 17번에게 물어보잖아요. 그런데 항상 '17번 옆자리가 말해봐'라고 한다던가. 저는 안시키시더라고요. 심지어 제가 숙제를 안하거나 준비물을 안가져가는 날은 검사를 늘 안했고요. 제가 생각해도 신기해요. (미미)

저희가 활동을 시작할 때마다 차에 앉을 자리를 뽑기로 정하는데, 늘 언니가 혼자 앉을 수 있는 명당 자리를 뽑더라고요. (세정)

Q. 단발은 마음에 드나요?

A. '초코코' 때 자르고 나서 성격도 변했어요. 원래는 긴장도 많이 하고 낯을 가렸는데 단발을 한 후에는 텐션도 업되고 팬들과 대화도 자연스럽게 나누게 됐어요. 팬들이 저를 보고 '대체 미미 머리카락에 뭐가 있었던 거냐'고 하실 정도로요. 앞으론 좀 기를 생각이지만 단발은 신의 한수였어요!


★미미→나영

Q. '낭구공'이라는 별명이 인상적이네요.

A. 데뷔 초반에 농구 게임을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농구공이 나영이랑 너무 닮은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낭구공'이라고 부르게 됐어요. 그때는 더 동그란 얼굴이었는데 요즘엔 갸름해져서 아쉬워요. 어쩔 때는 언니가 그 별명을 즐기거나 그리워하는 것 같기도 해요. (미미)

Q. 최근에 본 유튜브 영상 중 가장 신기했던 것은?

A. 다들 '오호물병'을 알고 계신가요? 최근에 먹을 수 있는 물병 영상을 봤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나영)

언니가 이 오호물병 영상을 보고 이 얘기를 하루 죙일 하더라구요, 에휴. (세정)

Q. 언제쯤 나영이의 자작곡을 구구단 앨범에서 들을 수 있을까요?

A. 요즘 피아노를 치면서 이것 저것 생각나는 코드를 적어놓는 중이에요. 가사 작업은 원래 있는 노래에 가사를 새로 써본다거나 하는 연습을 하고요. 완벽한 퀄리티의 곡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꾸준히 노력 중이에요. 우리가 구구단이니까 9월9일에 제 곡을 선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나영이가 '저 지금 잘하고 있어요?'라고 물었는데, 멤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A. 너~무 잘하고 있죠. 언니는 늘 언니를 발전시키는 사람이에요. 언니로서 동생들을 잘 돌봐주기도 하고 장난기 넘치게 대해주기도 하고요. (세정)

저 같은 경우는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인데, 이런 경우 막내나 동생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질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나영이가 중간에 있어줘서 팀의 조화를 잘 맞춰줘요. 정말 고마워요. (하나)


★ 나영→해빈

Q. 별명은 왜 '한과장' 인가요?

A. 별거 아닌데 과장해서 얘기를 해요. '대박인거 말해줄까?'라고 해서 들어보면 별 내용 없더라고요. (나영)

Q. 특기가 다이어트?

A. 제가 학창시절엔 뚱뚱했었거든요. 그래서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있어요.  예전엔 엄마가 제 앞에서 피자를 드시길래 '어떻게 내 앞에서 그럴 수 있냐'고 화낸 적도 있었어요. 전 6년째 햄버거와 라면을 안 먹고 있어요. 너무 좋아하는 음식이라 오히려 과감하게 끊어버린거죠. 먹고 후회할 바에 안먹는게 낫더라고요. 대신 치킨만은.. 포기 못했어요, 아직. (해빈)

Q. 정신력 최고네요.

A. 해빈이는 정말 단단한 아이에요. 여린 면이 있으면서도 남들보다 깊게 생각해요. (나영)


★해빈→세정

Q. 역시 잊혀지지 않는 '갓세정'이란 별명!

A. '프로듀스101'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처음엔 '갓세정'이라는 별명이 부담스럽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뭔가 더 잘해야 하고 완벽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어요. 앞으로도 저를 꾸준히 발전시키려고 노력 중입니다. (세정)

Q. 특기에 독특한 것들이 많이 적혀 있네요..

A. 갑자기 '언니, 요리해줄까요?'라고 하더니 음식을 내 주더라고요. 처음 먹어보는 맛이긴 했는데 맛있었어요.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해빈)

Q. 반면에 정리는 잘 못하나봐요.

A. 숙소에 들어올 때 엄마가 가장 걱정하신 부분도 이거예요. 잘 치우지를 못하니 분명히 힘들거라고 생각하신거죠. 제 생각도 그래요. (세정)

Q. 세정이는 팀내 패션 테러리스트인가요?

A. 제가 옷을 좀 막입어요. 사더라도 파란색 위주로 사고요. 팬분들이 선물 주시는게 아닌 이상 무조건 편한 것들만 사거든요. 다리 통이 이~만한 바지라던가, 루즈한 원피스 등이요. (세정)

Q. 미나가 평소 옷 쇼핑을 하니까 세정이를 좀 도와주는게 어때요?

A. 아뇨, 못입어요. 미나는 보통 크롭 티셔츠 같은걸 좋아하는데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활동할 때는 비주얼 디렉터같은 분들이 정해주시니까 내가 사는 옷만큼은 정말 편안하게 입고 싶어요. 제가 옷을 너무 못입으니까 요즘엔 그냥 평범한 바지에 맨투맨만 입어도 멤버들이 '오늘 옷 잘 입었네?'라고 해줘요. 요즘 많이 나아졌죠. (세정)

저는 옷에 몸을 맞추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내일 크롭티를 입으려고 결정했다면 전날 밥을 안먹는다던가 좀 조절을 하죠. 그런데 언니는 무조건 편안한 것만 좋아해요. (미나)

Q. 세정이의 목표는?

A. 보컬로 인정받는거죠. 아직 완벽한 자리매김을 못했잖아요. 효린, 태연, 아이유 선배님처럼 '여자 가수'하면 떠오르는 보컬이 되고 싶습니다! (세정)

([입덕가이드②]로 이어집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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