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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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쇼트트랙] '첫 金' 임효준 "실감 안나…죽기살기로 탔다"

기사입력 2018.02.10 22:26 / 기사수정 2018.02.10 22:33

평창특별취재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임효준이 숱한 부상을 딛고 출전한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소감을 전했다. 

임효준은 1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1위로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올림픽 출전에 금메달이라는 영예를 안은 임효준은 "믿기지가 않고 정말 내가 1등을 했지만 지금 이 시상대 맨 꼭대기에 있는 것은 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감독님, 코치님, 팀동료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다같이 딴 메달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22일 계주까지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함께한 이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의 메달은 대한민국 대표팀 전체의 첫 메달. 임효준은 "첫 메달이라고 들었는데 되게 의미있고 영광스럽고, 남은 게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임효준은 정강이부터 다수의 부상에 시달렸던 그는 수술만 무려 7차례 해야했다. 임효준은 "결승선 통과할 때 아무 생각이 안났다"며 "마지막 한바퀴 남았는데 내가 첫 번째더라. 실감이 안났다. '내가 1등이구나'라는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탔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다시 한 번 팀 코리아 선수들, 감독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결승까지 가면 사고 한번 칠 거 같다고 했는데 사고 쳐서 좋고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효준은 오는 13일 남자 1000m 예선, 5000m 계주 예선 등에 나선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평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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