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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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개막식] 김연아,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점화 임무 완료

기사입력 2018.02.09 22:11 / 기사수정 2018.02.09 22:3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서 평창의 불을 밝혔다.

9일 오후 8시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강원도 평창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렸다. 5명의 아이들과 전설적인 동물들의 모습으로 화려한 문을 연 개막식은 이후 각국 선수단 입장이 이어졌다. 한국은 봅슬레이의 원윤종,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황충금이 기수로 나서며 통산 10번째 남북 공동 입장을 완성했다.

공식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성화 주자 공개였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그리스 전역을 순회한 후 지난해 11월 1일 한국에 도착했다. 남북한 통합을 바라며 인구를 합한 7500명의 주자들을 선정했다.

먼저 나가노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이 성화를 들고 스타디움에 입장했다. 성화는 골프 여제 박인비에게, 그리고 2002 한일 월드컵의 전설 안정환에게로 이어졌다. 4번째는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었다. 남측의 박종아 주장과 북측의 정수현이 성화대로 올랐고, 마지막 주자인 김연아에게 연결됐다.

김연아는 성화대에 마련된 얼음판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대기했다. 아름다운 스케이팅을 보여준 김연아는 성화를 무사히 점화했다. 평창의 불이 밝혀지며 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총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개최국인 한국은 15개 종목에 선수 145명, 임원 75명으로 총 220명이 나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평창,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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