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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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제소 기각' 안현수, 평창올림픽 참가 결국 무산

기사입력 2018.02.09 15:32 / 기사수정 2018.02.09 15:4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결국 불발됐다.

9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빅토르 안을 포함한 러시아 선수 32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상대로 신청한 징계 무효 신청을 기각했다고 발표했다.

CAS는 "러시아 선수 32명은 IOC의 결정을 뒤집고 평창올림픽 참가를 요청했으나 IOC가 정당한 절차에 따라 러시아 국적의 선수들 개별을 가려 초청한 것은 제재가 아닌 자격 결정으로 판단된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평창올림픽에서 뛰고자 했던 안현수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과 관련해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불허하고, 뭇코 체육부총리의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이 징계로 러시아 선수단은 러시아 국가명과 국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지 못하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로 경기에 참가해야 한다. 

이후 IOC는 러시아가 제출한 올림픽 출전 명단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111명을 제외했고, 러시아가 389명의 선수들 중 최종적으로 169명의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 안현수는 조사에서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평창올림픽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현수는 1월 IOC에 공개 서한을 보내 자신의 실격 판정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라며 도핑 의혹 및 출전 명단 제외에 대한 억울함을 표했지만, IOC에서 단호한 태도를 보인 것은 물론 CAS도 제소를 기각하며 사실상 올림픽에 대한 꿈을 접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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