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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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출발' KIA 김민식 "작년보다 발전하는 것이 목표"

기사입력 2018.01.31 09:03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포수 김민식이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KIA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해 3월 8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지난해 4월 SK 와이번스에서 트레이드로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민식은 KIA 선수로서는 처음 출발을 함께한다.

작년까지는 미국 플로리다로 스프링캠프를 갔던 김민식이다. 그는 "조금 느낌은 다르다. 배우러 간다고 생각한다"면서 "캠프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 열심히 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뛰었던 선수로는 유일하게 마무리캠프에 참가했던 김민식이다. 쉴 틈도 없이 재정비에 나섰던 그는 비시즌에도 꾸준하게 몸을 만들었고, 일부러 체중을 늘려 9kg을 찌웠다. 김민식은 "85kg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체력테스트에서 인바디를 해보니 딱 85kg이 나오더라. 운동도 열심히 했다. 나름대로 준비 잘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트레이드와 동시에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쓴 김민식은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가을야구라는 무대에서 우승까지 경험했다. '우승 포수가 됐다'고 하자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잘해서 나는 묻어가는 느낌"이라고 웃으며 "아무래도 포수는 경험이 중요한데, 많은 경기에 나가고 큰 무대와 우승까지 경험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김민식은 "지난해 풀타임을 뛰며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다. 다시 시즌을 준비하는 거니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타격은 물론이고 수비 쪽에 집중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작년에 포일이나 블로킹 미스가 많았다. 잡을 수 있던 것도 어이 없이 많이 흘렸다. 올해는 그런 것이 없도록 더 집중하고, 수비 안정감을 키우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수치로 이번 시즌 목표를 잡지는 않았다. 작년보다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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