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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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그리고 이닝 소화' 류현진이 그리는 2018 시즌

기사입력 2018.01.25 14:0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채정연 기자] 건강히,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 FA를 앞둔 류현진이 그리는 2018 시즌의 모습이다.

류현진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선발 마운드로 복귀한 류현진은 총 25경기에 나서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126⅔이닝을 소화하며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2018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은 가정을 꾸렸다. 이제 하나가 아닌 둘이 된 만큼, 책임감도 남다르다. 시즌을 마친 후에는 FA 자격을 얻게 된다. 메이저리그 생활의 큰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시점이다. 2017 시즌 류현진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고정 선발의 역량을 증명하며 가치를 인정 받아야 한다.

류현진은 "최소 150이닝, 많게는 200이닝이 목표"라고 밝혔다. 150이닝 넘게 소화하려면 부상 없이 꾸준히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그는 "가장 큰 목표는 개막부터 끝날 때까지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계속 마운드에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류현진이 꼽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다. 

일단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넘친다. 류현진은 "전혀 문제 없다. 통증이 있는 부분도 없다"며 좋은 컨디션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있는 동안 재활운동, 특히 웨이트 쪽에 집중했다고 밝힌 류현진은 "작년보단 올해 출국이 좀 걱정이 덜하다"고 털어놨다.

이제 치열한 경쟁의 시작이다. 후보들이 많은 만큼, 기복 없이 꾸준한 투구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자리를 지키며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치를 증명하는 길이다. 류현진이 강조한 '부상 없는 시즌'이 실현되어야만 하는 이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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