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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의 설계 "스프링캠프 목적은 '참가'가 아니다"

기사입력 2018.01.22 14:2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명단을 확정, 본격적인 담금질을 준비한다.

KIA는 오는 31일 일본으로 출국해 3월 8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캠프를 치른다. 캠프는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진행되고, 2월 중순부터 12차례의 연습경기를 실시한다. 지난 18일 체력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 KIA는 22일 코칭스태프 15명과 선수 40명으로 구성된 55명의 캠프 명단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보통 팀 당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는 50명 내외로 구성된다. 하지만 KIA는 40명의 인원으로 최소화 했다. 작년 KIA의 명단과 비교해봐도 2명이 더 줄어든 규모다. 이미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을 모두 알고 있고, 훈련 시설과 시간을 고려했을 때 많은 인원을 데려가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김기태 감독의 판단이다.

KIA 김기태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 인원을 40명으로 추린 것에 대해 "나도 선수들의 성향을 알고, 선수들도 감독의 성향을 다 안다. 모두 겨울에 준비를 잘 했으리라 믿고 개막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며 "스프링캠프는 참가에 목적이 있지 않다. 새 시즌을 위해 작년을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1군 활용 전력이라고 해도 무방한 명단이지만 이 명단에 빠졌다고 해서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KIA는 오키나와에서 가까운 대만 카오슝에 2군 캠프를 꾸린다. 김기태 감독도 "2군 스태프들과도 함께 훈련 성과나 태도 등을 평가하며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캠프 중 이동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이번 KIA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투수 윤석민과 포수 한준수다. 어깨 수술로 지난해 캠프에 불참한 윤석민은 재활로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이번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부활을 노린다. 신인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한준수는 2018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이) 마음은 좋은 거 같은데 몸이 현실적으로 따라줘야 한다. 빨리 부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감 있게 잘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준수에 대해서는 "실력이 있다는 좋은 평가를 들었다. 포지션상 투수들과도 관계가 있다. 기대되는 친구"라고 얘기했다.

지난해 8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 선두 수성을 목표하는 KIA의 이번 스프링캠프는 결의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작년의 영광을 모두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에 나선다. 김기태 감독은 "얼마 남지 않았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다시금 각오를 단단히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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