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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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사장 "김태호 PD, '무한도전' 내에서 새로운 준비 중"

기사입력 2018.01.17 14: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최승호 MBC 사장이 '무한도전'의 시즌제 가능성과 관련해 언급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한 달간의 소회와 2018년 MBC를 이끌어갈 방향을 이야기했다.

최승호 사장은 " 예능 프로그램에 있어 파일럿을 과감하게 많이 만들 예정이다. PD들에게 실패할 자유를 주겠다고 했는데 설특집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거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봄 개편부터 예능에도 시즌제를 도입할 것이다. 기존에 있는 것도 시즌제가 될 수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도 시즌제를 전제로 해 만들어질 것이다. 기존에 잘 나가는 프로그램도 적절한 시점에서 너무 길게 끌고 가지 않을 예정이다. 휴지기가 필요하면 시즌 오프해 과감하게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무한도전'과 관련해 최 사장은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내에서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은 그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면 안 될 것 같다. 예능본부장이 비밀이라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승호 사장은 지난해 12월 MBC 새 사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파업 당시 해고된 지 1998일 만에 MBC 사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최승호 사장은 1986년 MBC에 PD로 입사, '경찰청 사람들',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을 연출했다. 이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을 추적해 2006년 한국PD협회가 주는 올해의 PD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4대강 수심 6m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 등으로 두 번째 올해의 PD상을 품에 안았다. 2012년 MBC 파업 당시 해고당한 뒤 독립언론 뉴스타파에서 활동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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