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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이슈] '모든 덕후의 꿈'…평생소원 이룬 '성덕' 연예인

기사입력 2018.01.16 22:43 / 기사수정 2018.01.20 12:1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덕질'이라는 말은 '어떤 대상에 애착을 갖고 수집하거나 응원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런 '덕질'의 끝은 자신이 애착을 갖는 사람이나 사물을 만나는 것. 이에 성공한 사람들을 '성공한 덕후'의 줄임말인 '성덕'이라 부른다. 모든 덕후들의 꿈을 이뤄 '성덕'이 된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송중기→송혜교 
'세기의 커플'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덕후'인 송중기가 '성덕'이 된 사례다. 

송중기의 지인은 한 인터뷰를 통해 "송중기가 송혜교의 팬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송중기와 같은 학원에 다닐 때 그 때 송중기가 '송혜교 같은 스타일이 좋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어린시절부터 송혜교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보였던 송중기는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장에 "송혜교를 보고 싶어 찾아왔다"며 방문하기도 했다.

결국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송혜교와 만나며 사랑과 일을 동시에 쟁취했다.


유재환→아이유


작곡가 겸 작사가 유재환은 아마 가장 성공한 아이유 덕후 일 것이다.다년간 음악가로 활동해왔지만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인지도 상승과 아이유와의 만남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박명수를 도와주며 나온 유재환은 아이유를 보고 호흡곤란이 올 정도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 선배님을 뵙고 싶어서' 가수가 되었다고 밝힐 정도로 아이유 덕후였던 유재환은 악수 한 번 하라는 말에 빛의 속도로 달려나와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성공한 덕후의 표본을 보여줬다.


박보검→이효리

JTBC '효리네 민박2' 알바생으로 나서는 박보검은 과거 이효리의 팬임을 인증했다.

박보검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어릴 때 부터 핑클 선배님들을 너무 좋아했다"며 "예전에 효리 누나 콘서트를 못가서 너무 아쉬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는 박보검이 이효리가 모델로 활동했던 브랜드의 화보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


민우혁→옥주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하는 민우혁은 상대 역인 옥주현의 팬이라며 자신을 '성덕'이라고 밝혔다. 

16일 진행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민우혁은 "1998년 부터 옥주현씨를 좋아했다. 야구선수 시절인데, 옷장에 옥주현씨 사진을 붙여놓았을 정도다"고 말했다.

민우혁은 옥주현과 함께 '안나 카레니나'에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브론스키와 안나 역으로 출연해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됐다. 


키→보아
샤이니 멤버 키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보아 공식 팬클럽 '점핑보아' 출신으로 보아의 열혈 팬임을 인증했다.

이후 키는 자신의 우상인 보아와 같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와 가수로 데뷔한 것은 물론 보아와 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모든 보아 덕후들의 부러움을 샀다.

최근 키는 아예 보아와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등장, '성덕' 중의 '성덕'임을 입증했다. 


심형탁→도라에몽
심형탁은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서 제대로 도라에몽 덕후임을 인증했다. 

자신의 모든 생활용품을 도라에몽으로 장식한 심형탁은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실제 도라에몽의 PD를 만나며 꿈을 이뤘다.

이어 심형탁은 도라에몽 극장판 '노비타의 우주영웅기' 더빙에 참여하는가 하면 지난해 심형탁의 생일에는 도라에몽이 심형탁의 생일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심형탁은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이유로 "고교시절 왕따를 당했는데 도라에몽 주인공 진구 역시 나와 같은 처지인데 도라에몽이 도와준다"며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고 밝히며 가슴아픈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재환 인스타그램, 심형탁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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