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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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한희준 "10kg 감량? 삶을 대하는 자세도 변해"

기사입력 2018.01.13 13:00 / 기사수정 2018.01.12 16:3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얼굴 빼고 다 바뀌었다'는 가수 한희준은 실제로 큰 변화를 겪었다. 10kg을 감량하며 비주얼부터 달라졌고 음악 장르와 성격, 태도까지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심지어 이젠 20대가 아닌 30대다.

한희준의 새 디지털 싱글 'DEEP INSIDE'는 지난 해 4월 '좋아하나 봄' 이후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한층 성숙해진 한희준의 모습이 담긴 이번 앨범은 트렌디하면서도 감각적인 감성을 담았으며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 속에 공감대를 형성시킬 트랙들로 구성됐다.

-과거의 한희준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그렇다. 10kg 감량에 성공한 것 부터가 시작이다. 앞으로 2~3kg 더 뺄 생각이다. 이 것 뿐이 아니라 삶은 대하는 자세도 좀 변한 것 같다. 생각과 태도를 다르게 하는 것이 뿌리라면 다이어트는 그 가지일 뿐이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기 때문에 외면적으로도 새롭게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를 한 것은 맞다. 앨범 콘셉트에 맞게 치명적이고 섹시한 모습을 강조하려던 것도 맞지만, 일단은 프로페셔널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게 우선이다. 보통 여자들이 자기 일에 몰두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남자들을 보면 섹시하다고 느끼듯이, 나도 그런 점을 공략한 것이다.

-올해로 30대가 됐는데.

▲사실 29세와 30세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한 살 더 먹었을 뿐이다. 일단 지난 해에는 미국 활동도 하고 작사, 작곡도 열심히 공부했다. 또 리포터 활동, 예능, 웹드라마 등 여러가지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이번 '딥인사이드' 활동으로 얻고 싶은게 있다면?

▲음원차트 순위나 수익적인 면에서 기대하는 바는 없다. 이번 신곡 활동은 책의 '머릿말' 같은 것이다. 앞으로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내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는게 첫번째 목표다. 트렌디하고 세련된, 창피하지 않은 가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이 있나?

▲음악적으로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너무 많지만, 일단은 내 인생의 롤모델은 아버지다.

-이유는?

▲아버지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시고 대기업에서 일을 하시다가 나와 우리 형의 학업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시고 미국에서 우리 뒷바라지를 하셨다. 우리를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남을 위해 산다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버지는 그걸 몸소 실천하신 분이다. 게다가 내가 음악을 하겠다고 말씀드렸을 때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셨다. 내가 뭘하든 말리시지 않으신 분이다. 아버지가 주신 그 믿음 때문에 내가 가진 것에 비해서 많은 것을 누리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효도해야 할 것 같다.

▲가족들 다 미국에 있고 혼자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어 외로울 때도 있지만, 요즘엔 정신없이 활동하느라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다. 앞으로 더 성장해서 효도하고 싶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의 2018년 첫 주자가 된 소감.

▲일단 나 스스로도 그렇고, 회사 내부에서도 이번 '딥인사이드'에 대한 평가가 좋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건 다 얻었다. 순위나 수익적인 면은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운명처럼 내려오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다. 다만 머릿말을 간결하고 예쁘게 잘 쓰고 싶었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 새로운 체제 안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화이팅하고 있는 시점이다.

한편 한희준은 오는 2월 10일 오후 6시 서울 신사동 마이라이브홀에서 'INSIDE US'라는 제목으로 단독 팬 콘서트를 열고 기다리던 팬들을 만난다.

한희준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단독 팬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밸런타인데이 팬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 한희준은 '고막 남친' 다운 매력적인 목소리로 팬들과 즐거운 미리 밸런타인데이를 보낼 계획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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