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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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빠른 개막, 시즌 초반 6인 로테이션 구상"

기사입력 2018.01.05 16:5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새 시즌 도약을 준비하는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2018시즌 구상을 밝혔다.

5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 시무식이 일렸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단에게 "야구선수 선배로서, 선수들에게 앞만 보고 갈 것, 팀을 위할 것, 꿈을 크게 가질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신년사에서 '꿈은 이루어진다'고 얘기했다.
▲늘 아내가 하는 이야기다. 꿈을 크게 가지라고. 이루어지더라.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부분이 잘 되어야 할까.
▲다 잘되어야한다(웃음). 일단 투수력이 강해야하고, 타선은 상대 실수를 잘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 수비력과 한 베이스를 더 내주지않는 송구력 등도 정립이 되어야 한다. 또 도루에서 투수 타이밍을 빼앗는 연구를 해야한다. 마무리캠프에서는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접목시켰다. 

애리조나에서 그 점을 발전시키고, 실전 훈련을 통해 보완을 할 예정이다. 오키나와에서는 6번의 연습경기가 있다. 선수들 기량을 봐야한다. 돌아오면 시범경기가 있으니 그 때까지 시간이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데, 단기간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개막이 앞당겨졌다.
▲조금 추울 것이다. 추우면 추운대로 해야한다. 투수코치와 투수력을 봐야겠지만 현재 계획상 3~4월까지는 6명 로테이션으로 갈 수도 있다. 후보 중에 밀리는 선수를 중간으로 쓸 예정이다. 후보는 9명 정도가 나왔다. 외국인선수 두 명과 차우찬, 임지섭, 류제국, 임찬규, 신정락, 김대현, 손주영까지 캠프에서 훈련을 시킬 예정이다. 신정락의 경우 사이드암인데 우리 팀에 사이드가 없다. 보직은 구위를 보고 결정하겠다.

-마무리투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이동현, 임정우, 정찬헌까지 후보는 3명이다. 캠프에서 여러 각도로 볼 예정이다. 마무리의 조건이 삼진을 잡는 능력인 만큼 탈삼진 능력이나 구위를 점검하겠다.

-중심타선 구상은.
▲외국인선수와 박용택, 김현수를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가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선수의 모습도 봐야할 것이다. 한국에 와서 적응을 잘해야한다.

-신년사에서 '앞'만 보고 가자는 얘기를 했다.
▲여자, 도박, 그런 것에 빠지면서 야구생활을 못하는 아까운 친구들도 많지 않나. 일부러 아까 거론하지는 않았는데, 오래봤지만 이승엽 같은 선수가 정말 절제력이 있는 선수다. 박용택 선수 역시 앞만 보고 가는 친구인 것 같다. 마흔 가까이 야구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박용택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손주인, 정성훈, 이병규까지 후보로 나왔는데 그 세 명이 모두 다른 곳으로 갔다. 박용택에게는 미리 얘기를 해줬다.

-이병규 코치의 보직은.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하는데, 2군 메인과 1군 보조를 고민하고 있다. 본인과도 얘기를 해보고 결정하겠다. 개인적으로는 1군에 있었으면 한다.

-새해 소망은.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말씀드리겠다(웃음).

-외국인투수 자리에 아직 공석이 있는데.
▲글쎄.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서예진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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