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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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새로운 캐럴이 필요해

기사입력 2017.12.18 17:21 / 기사수정 2017.12.18 17:2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매년 듣던 '윈터송' 사이에 새로운 곡들이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12월 초부터 매주 차트에는 아이돌부터 발라더, 혹은 독특한 조합의 윈터송들이 공개되고 있다. 

2018년이 불과 보름도 남지 않은 지금, 시즌특수를 겨냥한 '윈터송'이 쏟아지고 있는 것. 미국은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에 이어 켈리 클락슨의 'Wrapped in Red'와 'Underneath The Tree' 등 새로운 곡들이 차세대 '캐럴'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봄철 '벚꽃연금'이라 불리우며 사랑받은 '벚꽃엔딩'처럼 새롭게 사랑받을 시즌송은 없을까.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주자는 단연 '음원퀸'들이다. 태연은 첫 윈터송 'This Christmas'를 발표했다. 특별했던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잔잔하게 담아낸 곡으로 태연은 차트를 휩쓸었다. 트와이스도 리패키지 앨범 'Merry&Happy'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하트셰이커(Heart Shaker)'가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 분위기를 녹여낸 'Merry&Happy'도 깜짝 차트인에 성공하기도 했었다. 

김영철과 제아라는 색다른 조합으로 승부수를 던지기도 했다. 김영철과 제아가 의기투합해 선보인 '크리스마스 별거 없어'는 '솔로'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크리스마스를 코믹한 가사로 풀어내 공감을 얻었다. 경리와 진운은 달콤한 러브송 '둘만의 크리스마스'로 설렘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두 사람의 음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소속사 식구들이 단체로 화음을 맞추기도 한다. 브랜뉴뮤직은 범키, 챈슬러, 산체스, 태완, 양다일, MXM이 참여한 '너가 필요한 것 같아'를 선보였다. 브랜뉴뮤직의 보컬리스트들의 따뜻한 목소리로 겨울시즌송을 완성했다. 

2011년부터 매년 꾸준히 윈터시즌송을 발매해온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크리스마스 데이'도 인상적이다. 조용히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바 있는 '크리스마스 데이'는 케이윌부터 소유, 정기고, 매드클라운, 보이프렌드, 유승우, 브라더수,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샵건, 마인드유, 듀에토, 정세운, 이광현 등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타이거JK와 윤미래의 필굿뮤직도 첫 겨울 시즌송을 발표한다. 신곡 '굿 패밀리'로 소속 아티스틀이 다함께 입을 맞췄다. '죽지않는 영혼'을 새롭게 편곡해 희망과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룹 몬스타엑스도 겨울 시즌송 '그놈의 크리스마스'를 선보인다. 짝사랑하는 사람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솔로의 심정을 담았다. 강렬한 카리스마 대신 따스한 감성의 반전 매력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2013년 '12월의 기적'을 시작으로 'December, 2014', 'Sing For You', 'For Life' 등 꾸준히 윈터 앨범을 내왔던 엑소도 앨범 'Cafe Universe'를 발표하고 윈터송 대열에 합류한다. 이번에는 록발라드 장르로 기존의 엑소 윈터송과는 다른 느낌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어떤 곡이 쏟아지는 '윈터송' 중 귓가를 사로잡고 새로운 '캐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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