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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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KIA 양현종, 투수 GG…시상식 싹쓸이에 '방점'

기사입력 2017.12.13 18:18 / 기사수정 2017.12.13 18:2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시상식 싹쓸이'에 방점을 찍었다.

양현종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리그 최초로 한 시즌에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한 양현종은 이날 황금 장갑까지 품에 안으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시즌 후 언론사 시상식과 최동원상, 플레이어스 초이스 '최고의 선수상' 등을 모두 합치면 12관왕이다.

올 시즌 양현종은 정규시즌 31경기에 등판해 완투승 한 번을 포함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토종 선수가 20승을 올린 것은 1995년 이상훈(LG) 이후 22년 만. 한국시리즈에서도 2차전 완봉승, 5차전 세이브로 에이스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번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323표를 받아 2위 헥터 노에시(12표), 3위 장원준(7표)를 크게 앞질렀다.

양현종은 "시상식 때마다 얘기했는데, 부모님 너무 잘 낳고 길러주셔 감사하고 사랑하다. 장모님, 장인어른 감사하다. 누나들, 매형들 감사하다. TV로 보고 있을 와이프, 많이 힘들었을텐데 뒷바라지 해줘 고맙다. 마지막으로 하늘에 있는 내 친구 두환이에게 이 영광 바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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