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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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AKB48의 '프로듀스48' 출연에 거는 기대와 우려

기사입력 2017.12.11 14:06 / 기사수정 2017.12.11 16: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AKB48이 단순히 시스템 공유가 아닌 출연까지 나선다. 

지난 10일 AKB48은 AKB48 홍백전에서 Mnet '프로듀스48'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로듀스48'은 지난 11월 29일 '2017 MAMA in Japan'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한국 '프로듀스101' 시스템과 일본 최고의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의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컨셉으로 전용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일본 AKB48 시스템이 결합된 프로젝트. 양국 단일의 글로벌 걸그룹이 탄생한다고 밝혔다. 실제 AKB48과 '프로듀스101' 출신 걸그룹들이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리며 시선을 끌었다. 

점점 '프로듀스48'의 내용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48그룹 멤버들의 참가 가능성을 놓고 벌써부터 관심이 상당하다.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오디션은 1~2월경 열릴 전망. AKB48외에도 SKE48, NMB48, HKT48, NGT48 등 일본 내에서만 다수의 자매그룹이 존재하며 해외에도 있는 상황. 수백명에 달하는 이들의 참여의 문이 넓게 열렸다. 

이들 중 실제 '프로듀스48'에 출연할 인원 수나 비중 등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일본 아이돌의 한국 서바이벌 출연 자체가 무척 이례적.

아리요시 리사를 비롯해 일부 외국인 출연진들이 있긴 했으나 이들은 연습생이었던 것과 달리 AKB48 그룹 내 참가자들은 이미 데뷔한 아이돌 '경력자'들인만큼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무대 경험을 갖고 있다는 분명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 이미 데뷔한 경력자들의 '프로듀스48' 출연이 적합한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팬덤을 지니고 있는 이들의 출연이라는 점도 물음표다. 앞서 '프로듀스101 시즌2'는 아이디 인증 등을 통해 해외 팬들의 참여를 제한하기도 했으나, '프로듀스48'은 한일 양국 단일의 글로벌 걸그룹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해외 투표를 원천 봉쇄할 이유도 없다.

AKB48 사단은 견고하고 구매력있는 팬층을 자랑한다. AKB48 총선거에서 드러나듯 자신의 멤버를 위해 망설임없이 유료투표에 나서는 적극적인 일본 내 팬덤이 '프로듀스48'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고정픽' 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프로듀스48'은 2018년 중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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