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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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20점' 흥국생명, 인삼공사 완파하고 4연패 끝

기사입력 2017.12.10 17:3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최하위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4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3승9패로 승점 11점으로 GS칼텍스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5승7패로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0점, 크리스티나가 19점으로 활약했고, 정시영이 6점, 김채연과 신연경이 5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에서는 알레나가 17점, 한수지가 10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팽팽하던 1세트를 잡으며 흥국생명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시소게임 양상으로 만들어진 19-19 동점, 인삼공사가 한수지의 연속 블로킹으로 앞섰으나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김채연의 블로킹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과 서브 득점, 김채연의 블로킹으로 세트스코어를 만든 흥국생명은 다시 한 번 김채연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역시 치열했다. 초반 엎치락뒤치락 끝에 인삼공사가 리드를 잡았으나 흥국생명이 끈질기게 추격해 20-20 동점이 됐고,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22-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인삼공사의 잇따른 범실로 점수를 쌓은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퀵오픈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를 손쉽게 잡아냈다. 7-7 동점에서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과 크리스티나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조금씩 벌렸고, 20-14, 6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인삼공사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흥국생명이 크리스티나의 오픈 공격으로 여유있게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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