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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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박경수의 묵직한 바람 "황재균, 30-30은 해야한다"

기사입력 2017.11.27 14:33 / 기사수정 2017.11.27 14:4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kt wiz의 주장 박경수가 새로운 식구 황재균의 입단을 환영했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황재균 입단식이 열렸다. kt는 지난 13일 황재균과 4년 88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황재균은 10년 만에 수원으로 돌아오게 됐다.

황재균 영입으로 인한 효과를 묻자 박경수는 "실력, 성격 부분에서 워낙 좋은 평을 듣는 선수다. 일단 우리 팀에 적응하는데 있어 내가 주장을 맡는 한 문제가 안 된다"라며 주장으로서 황재균이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대한 빨리 적응하리라 본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운동하는 부분에서, 나 역시 황재균에게 배울 것이 많다고 본다. 긍정 요소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황재균의 개인 목표라고 밝힌 20-20에 대해 "30-30은 해야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김진욱 감독 취임식 때 주장에 대한 어필을 했던 박경수였다. 또 한 번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 묻자 "내가 자청해서 감독님께 과감히 부탁을 했고 받아주셨다. 그런데 결과가 이렇게 최하위에 머무르게 되어 올 한 해는 개인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이 잘 맡겨주셨는데 보필을 못했던 것이, 이런 팀 성적으로 나온 것 같다. 아직 내가 주장이지만, 팀 주장이 확정되진 않았다. 감독님께 일단은 모든 것을 맡겨드리고 싶다. 반대로 감독님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또 한 번 감사하게 받아들여서 팀이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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