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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드시 잡는다' 백윤식·성동일, 노련한 베테랑이 완성한 색다른 스릴러

기사입력 2017.11.21 16:52 / 기사수정 2017.11.21 16: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반드시 잡는다'의 백윤식과 성동일이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한 연기력으로 색다른 스릴러를 완성해냈다.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배우 백윤식, 성동일, 김혜인, 조달환이 참석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인기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영화화했다. 백윤식이 아리동에 한편생 살아온 터줏대감 심덕수 역을, 성동일이 30년 전 미제사건의 범인을 쫓는 전직 형사 박평달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천호진, 배종옥, 조달환, 김혜인 등이 함께 해 각자의 몫을 해냈다.

영화는 백윤식과 성동일, 오랜 경력의 두 베테랑 배우로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백윤식과 성동일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거친 액션 등 몸 쓰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며 열의를 불태웠다.

백윤식은 "이번 작품에서는 본능적인 액션, 자기 방어 수준의 액션을 했다. 전작들을 보면 일당백하는 그런 액션들이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되는 액션이라고 볼 수 있다. 액션이라고까지는 제가 말씀을 드리는게 좀 애매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본능적인 액션 생활적인 액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동일은 액션신 촬영 도중 처음으로 갈비뼈가 부러진 경험을 했다는 것도 털어놓았다. 성동일은 "액션신도 웬만하면 안 다치는데, 이 작품에서는 동네의 건달 무리들과 두 번째로 만나는 장면을 찍을 때 갈비뼈가 금이 가고 부러졌다. 그런데 그 장면을 다 잘라냈더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신예 김혜인을 언급하며 "혜인 씨는 그 비를 정말 생으로 맞았다. 고생을 많이 했다"고 후배의 고생을 다독였다.

'반드시 잡는다'로 영화에 첫 도전한 김혜인은 성동일의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들과 촬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 첫 영화여서 사실 '원래 이렇게 힘든거다'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한동안 비 내리는 소리만 들어도 추웠던 것 같다. 선생님들과 같이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인사했다.

이 순경 역할을 맡은 조달환도 "백윤식, 성동일 선배님을 보면서 연기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느낀 점을 함께 덧붙였다.

또 성동일은 "제가 백윤식, 천호진 선배님에게 촬영 시작할 때 '재롱을 많이 떨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백윤식 선생님이었다. 제게 '동일아, 너 연기 좀 늘었다', '너 요즘은 얼굴에 독기가 많이 빠졌더라' 칭찬 두 가지를 해주셨는데 정말 좋았다"고 현장을 떠올리며 "요즘 독특한 영화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공모자들'(2012), '기술자들'(2014)에 이어 '반드시 잡는다'로 돌아온 김홍선 감독은 스릴러이면서도 위트 있는 유머를 영화 속에 함께 넣은 것에 대해 "제가 몇 작품 안했지만, 이번 '반드시 잡는다'에서는 상황보다는 캐릭터적인 요소가 갖고 있는 코미디를 살리려고 했다. 백윤식, 성동일 선배님이 정말 잘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에 대해서는 "'아리동 카우보이'를 정말 재미있게 봐서, (영화화 했을 때도) 신선함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백윤식, 성동일, 배종옥 선배님 등 시나리오를 거의 동시에 드렸는데, 투자배급사 의견에서도 작품을 만들어가는 데 전혀 이견이 없었다. 투자부터 각본, 캐스팅까지 쉽지 않음에도 신기하게 한 번에 이뤄져서, 이 영화가 들어갈 수 있던 것 같다"며 영화가 가진 가치를 얘기했다.

이어 김홍선 감독은 "저는 작업하는 내내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선배님들이 준비도 너무나 잘해오셨고, 힘드실텐데 힘든 느낌도 내지 않으셨다. 그런 면에서 백윤식, 성동일 두 분은 물론이고 천호진, 배종옥 선배님 등 정말 모두와 근사한 경험을 했다"고 만족을 표헀다.

'반드시 잡는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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