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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뭉쳐야 뜬다' 태풍이 맺어준 절친…더 끈끈해졌다

기사입력 2017.11.15 00:2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태풍으로는 꺾을 수 없었다. 

14일 방송한 JTBC '뭉쳐야 뜬다'에는 본격적으로 교토 구경에 나선 패키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뭉쳐야 뜬다' 패키저들은 먼저 금각사를 방문해 화려한 금각사의 위용에 감탄했고, 이어 오하라로 이동했다. 오하라에서는 화과자와 말차를 즐기면서 경치를 구경했다. 맛있는 화과자와 따뜻한 말차를 마시며 이끼정원을 감상했다. 

김승수는 "혼자와도 좋을 것 같다. 뭔가 생각하고 그럴 때 혼자와도 좋을 듯 하다"며 감탄했고, 이연복은 "옆에 껍질이 까진게 당근이랑 오이 깎은 것 같다"고 미소를 띄웠다. 그는 모든 것이 식재료처럼 보인다는 것.

김승수는 "솔직히 말해 고난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쭉 뻗은 나무는 시원해보이기도 하는데 우여곡절 많은 삶을 살았구나 싶다"며 오엽송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정형돈은 "엄마의 얼굴 같다"며 "다 겪은 그리고 다 이해하는 듯 하다. 지금 내 나이때 엄마 얼굴 같다"고 힘줘 말하며 공감을 샀다.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넘어지기도 했다. 김승수와 안정환이 똑같은 계단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흰 운동화가 결국 까맣게 됐다. 인피니트 성규는 안정환의 부상을 걱정했다. 그는 "근육도 놀랐을 것 같은데 진정시켜 드리겠다"며 김민종의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악마의 편집'에도 도전했다. 무엇을 물어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김민종에게 SM에 들어가서 처음 본 연예인을 물었고, 그가 "이연희"라고 답하자 이를 바탕으로 아재들만의 악마의 편집에 나섰다. 김승수는 또한 앞으로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를 묻자 "진세연"이라고 답했지만 아재들만의 악마의 편집에 속수무책이었다. 

식사를 마친 뒤 아라시야마로 이동했다. 성규는 가이드의 역사 설명에 푹 빠졌다. 뒤처진 형님들을 위해 성규가 일일이 설명을 해줬으나 이내 지치고 말았다. 치쿠린이라는 대나무숲에 오자 이연복은 "죽순이 많이 나오겠다. 이정도 대나무면 죽통밥이 나와야 한다"고 식재료 위주의 감상을 내놨다. 

김성주는 각 멤버들 별로 각각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의 시간을 보냈다. 빗줄기는 거셌지만 이들은 더 끈끈해졌다. 각자 질문을 주고 받는 사이에 김민종은 마지막 키스가 촬영 불과 며칠 전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연복은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자신의 추억을 떠올렸고 이들과 함께 꼬치구이 식당으로 향했다. 패키저들은 둘러 앉아 사케와 맥주를 나눠마셨다. 태풍 덕분에 일정이 변경되면서 만들어진 귀한 자리였다.

이들은 각자 친구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김성주는 '냉장고를 부탁해' 초반 힘들었을 당시 이연복의 등장으로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고 김민종과 안정환은 술로 맺어진 친구사이라고 전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신승훈의 소개로 만났다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용만과 김승수는 성경공부모임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반면 정형돈은 "우리는 철저하게 방송에서 만났다"며 '주간 아이돌'을 통해 인피니트가 도움을 준 것에 감사인사를 건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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