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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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 승' 선동열 감독 "기동력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

기사입력 2017.11.10 17:39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팀이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넥센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온 심재민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김명신-구창모-이민호-함덕주-박진형-장필준이 차례로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넥센 쪽에서는 선발 후보 임기영과 장현식이 나란히 4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김윤동이 1이닝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와 김하성, 최원준, 한승택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음은 경기 후 선동열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평가하자면.
▲하루 쉬어서 그런 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첫 경기보다 움직임은 더 나아진 것 같았다. 좋았던 것은 기동력과 수비였다. 좋은 홈 송구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다만 아직 타자들이 빠른 공 적응력은 떨어졌던 것 같다. 투수들은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은 있다. 모레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는 실전 경기와 같은 운영을 할 것이다.

-선발 후보 임기영과 장현식을 평가하자면.
▲시즌 중 100%의 컨디션은 아닌 것 같았다. 카운트 싸움에서 결과적으로 안 좋았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두 선수는 나오기 힘들 것이다. 일본이나 대만 경기에서 나올 것 같다. 그 때까지 컨디션을 100%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인구 적응에 애를 먹는 투수들이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리 공과 공인구가 실밥에 차이가 있다. 변화구를 던질 때 밀린다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연습 때 계속 던져봐야 한다.

-마운드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 볼, 볼 하다보면 더 던질 게 없어진다. 이민호에게 볼넷 세 개가 나왔는데, 차라리 연속으로 맞는 게 낫다. 내가 봤을 땐 아직 몸들이 100%가 아니라고 본다. 

-마무리를 고정할 생각인지.
▲지금은 김윤동, 장필준을 염두하고 있다. 상황과 컨디션을 봐서 좋은 선수를 쓰려고 한다. 지금으로서는 좋은 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윤동의 경우 한국시리즈 때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자신감을 얻고 던지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

-박민우, 하주석의 12일 연습경기 출전 여부는.
▲박민우는 오늘까지 체력을 세이브 하고 나올 것 같다. 하주석은 대타나 지명타자로 나설 것 같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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