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2:49
연예

"공감능력 100%"…'안녕하세요' 신동엽이 밝힌 감동·솔직 父 일화(종합)

기사입력 2017.10.24 00:24 / 기사수정 2017.10.24 00:2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개그맨 신동엽의 사연이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오지호, 설인아, 도지한, 박슬기가 출연했다.

우선 다이어트로 인해 괴롭다는 15세 여중생 이유정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유영 양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집에서 밥을 먹지 못한다는 것. "여자는 50이 넘으면 안된다. 예쁘고 말라야 한다"는 어머니의 지침 때문이었다.

설인아는 "15살때 연습생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엄마한테 (다이어트) 강요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공감했다.

이 가운데 고민의 주인공의 어머니는 헬스 트레이너란 사실이 밝혀졌다. 어머니는 계속 살이찌는 딸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운동을 권유했다. 심지어 어머니가 딸을 부끄러워 하거나 모른체 하기도 한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신동엽이 입을 열었다. 신동엽은 "선생님이었던 아버지의 제자들은 서예 작품의 한자를 다 줄줄 읽더라. 그런데 난 하나도 못 읽었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아들이 왜 저걸 몰라?'라고 수군댔는데, 아버지가 '동엽이에게는 다른걸 더 잘한다'고 해주셨다. 아버지가 창피해했으면 상처받았을텐데 그러지 않아서 어린 나이에도 고마웠다"며 과거를 회상해 감동을 줬다.

신동엽의 솔직하고 진정성있는 조언은 듣는 이들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했다.

이어 행사장에서 두달간 400만원을 썼다는 외할머니때문에 고민에 빠진 손녀 이한솔 씨가 출연했다. 

이때 신동엽이 자신의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버지가 정년퇴임 후 연금식으로 받은 퇴직금의 80%를 행사장에 탕진했다. 내가 이 것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그때 자세히 알게 됐다. 어르신분들이 적적한데 거기가면 안무도 해주고 말벗도 해주니 정말 재미있는 것이다. 그러니 안사줄 수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편의 금연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혼인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김수희 씨가 등장했다. "결혼 허락만 받으면 담배 끊겠다"는 남편의 말이 지켜지지 않아 법적으로 미혼인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오지호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오지호 역시 흡연자였기 때문이다. 오지호는 "결혼 당시 박진영에게 축가를 부탁했더니 '니가 담배를 끊으면 해주겠다'고 했었다. 그래서 축가를 불러줬는데, 그 후엔 잘 안만난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과거 흡연자였던 신동엽 역시 "지금은 끊었지만 나도 과거에 두갑반, 세갑까지도 피워봤다"고 털어놓으며 대화를 이끌었다.

won@xportsnews.com / 사진=KBS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