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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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토르: 라그나로크' 파괴력도 웃음도 놓치지 않은 영리한 대서사시

기사입력 2017.10.23 16: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화끈한 맞대결이었다. 

2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감독 타이가 와이티티) 언론시사회가 열려 국내 취재진에 첫 공개됐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2013년 개봉한 '토르: 다크월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으로, 오딘의 부재 이후 아스가르드를 통치하던 로키(톰 히들스턴)로 인해 죽음의 여신 헬라(케이트 블란쳇)의 봉인이 풀어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토르(크리스 햄스워스)는 막강한 그의 무기 묠니르마저 헬라의 손에 산산조각 나버리는 등 사면초가에 휘말리고 만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통해 '어벤져스'팀 대 팀의 대결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토르와 헐크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결이 성사됐다. 짧아진 머리의 토르는 새로운 무기들과 함께 한층 더 성장하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헐크는 여전히 반갑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시작에 불과하다. 새로운 캐릭터들도 대거 출연해서 시선을 빼앗는다. 마블 최초이자 최강 악역이라 할 수 있는 헬라는 막강하다는 단어 외에는 설명할 수 없다. 그런 헬라와 맞서는 방식도 흥미롭다.

최강 여성 전사 발키리(테사 톰슨)도 새롭게 등장해 이들과 함께 활약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등장한 콜렉터(베네치오 델 토로)의 형 그랜드 마스터(제프 골드블럼) 또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인물이다.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지켜봐온 팬들이라면 더 즐거울만한 장면들이 일부 컷 포함됐다. 헐크 외에도 반가운 마블 히어로가 초반 등장한다. OST는 앞서 예고편에 사용된 레드 제플린의 'Imigrant Song'이 적절하게 흘러나와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진지하지만 웃음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 웃음만 놓고 보자면 마블시리즈의 유쾌함을 담당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이상이다. 

한편 '토르: 라그나로크'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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