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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한해 "오랫동안 스며들 수 있는 음악 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7.09.29 14:59 / 기사수정 2017.10.11 18:28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힙합 외골수가 아닌 좋은 음악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

한해의 이런 생각에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은 바로 같은 회사 아티스트인 버벌진트다. 한해는 "어릴 때부터 팬이었는데요. 음악적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요. 갑자기 잘된 게 아니라 옛날부터 그랬어요. 브랜뉴뮤직에 들어오게 된 것도 버벌진트 형의 영향이 커요"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브랜뉴뮤직에 들어오게 된 사연도 독특하다. 바로 '미니홈피 쪽지'가 매개체가 됐다. 음악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무턱대고 상경한 한해는 부모님과 "1년 안에 뭔가를 해내지 못하면 다시 (부산에) 내려가서 학교에 다니겠다"고 약속했고, 조바심에 없던 용기가 나왔다고.

"지금 생각하면 참 무모하구나, 뻔뻔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서울에 집도 없어서 친구 집에 얹혀살았어요. 무슨 자신감으로 인맥도 아는 사람도 한 명 없이 맨땅에 헤딩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도 재밌었어요. 고시원, 반지하 살 때도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게 즐거웠고요. 어릴 때만 가능한 무모함이었죠."

그랬던 한해가 이제는 광고에 나오는 스타다. 최근 다른 래퍼들과 함께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다. 한해는 "전날 피부과도 가고 운동도 열심히 했어요"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그렇지만 래퍼들이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힙합의 인기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아티스트들이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소모되면 안 되고요. 저만해도 '쇼미' 나오고, 광고에서 랩이 나오고, 또 다른 데서도 랩이 나오고 이런 게 반복되니 어떨 때는 피곤할 때가 있어요. 제가 랩을 하는 사람인데도요."

한해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너무 자극적이고 직접적인 것보다는 오랫동안 스며들 수 있는 음악을 해야죠. 그렇게 하고 싶어요"라며 의지를 피력했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다이나믹 듀오 형들에게 배운 게 있어요. 결국 음악은 음악 그 자체이고,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내가 잘 할 수 있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재밌게 하자는 거요. 그런 간결한 생각이 드니까 앞으로는 더 행복하고, 즐길 수 있고, 잘할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걸 많이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 한해는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팬이 아니더라도 신보가 나오면 한 번 들어봐야겠다는 호기심을 부르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는 한해의 내년은 더욱 기대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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