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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이종석X수지, 예지몽으로 얽힌 운명…대박 드라마 탄생 (종합)

기사입력 2017.09.27 23:0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잠사' 이종석이 꿈을 바꾸고 배수지를 구해냈다.

27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회에서는 남홍주(배수지 분)를 구한 정재찬(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눈이 오던 날, 얼굴에 상처가 난 남홍주는 도로 위에서 정재찬에게 다가갔다. 남홍주는 정눈물을 흘리며 "난 당신 믿어요. 나니까. 당신 믿을 수 있어"라고 말했다. 꿈이었다. 하지만 남홍주가 꾸는 꿈은 현실로 일어나고 있었다. 남홍주가 꿈에서 본 정재찬은 앞집으로 이사 왔고, 남홍주는 꿈처럼 정재찬과 엮이지 않으려고 차갑게 대했다.

남홍주는 석 달 전 꿈에 나온 남자를 보고 엄마 윤문선(황영희)에게 말했다. 남자가 담배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자마자 불이 붙는 꿈이었다. 이를 들은 윤문선은 남자를 구하려고 남자에게 담배와 라이터를 달라고 했지만, 남자는 두 사람의 말을 무시했다. 윤문선은 라이터를 뺏었지만, 남홍주는 "소용없다. 다 저 사람 선택이고 운명이다"라고 밝혔다.

윤문선은 "알면 바꿔야지"라고 했지만, 남홍주는 "못 바꾼다. 이 미친 소리를 누가 믿겠냐"라며 체념했다. 남홍주의 아버지도 남홍주의 말을 믿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남홍주의 꿈대로 남자는 라이터에 불을 붙이다 사고를 당했다.

남홍주는 또 꿈을 꿨다. 꿈에서 긴 머리의 남홍주는 엄마가 자신 때문에 사망했단 소리를 듣고 병실에서 울고 있었다. 잠에서 깨어난 남홍주는 오열했고, 꿈처럼 되지 않겠다고 발버둥 치며 머리를 잘랐다. 이를 들은 윤문선은 남홍주를 다독였고, 남홍주는 "난 엄마밖에 없어"라며 자신의 곁을 떠나지 말라고 말했다.
 
발렌타인 데이, 남홍주는 소개팅 상대인 이유범(이상엽)을 만나러 갔다. 엄마가 걱정된 남홍주는 집에 가겠다고 나섰고, 이유범은 눈이 내리니 자신이 운전하겠다며 운전석에 탔다. 하지만 사고가 났고, 한우탁(정해인)이 사망했다. 



이후 남홍주는 병실에서 깨어났다. 머리는 꿈처럼 길었다. 남홍주는 열 달이나 누워 있었다. 크리스마스이브였다. 남홍주는 이모를 통해 엄마가 세상을 떠났단 걸 알게 됐다. 남홍주가 낸 사고 때문에 사람이 죽었고, 윤문선은 사망합의금에 치료금 마련하느라 집, 가게를 모두 팔고 잠도 못 자고 일했다고. 그러다 계단에서 떨어졌고, 결국 사망했다. 윤문선이 남긴 글 마지막엔 '자책하지 말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모는 남홍주가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남홍주는 "내가 운전 안 했는데 왜 내가 재판을 받아. 그 사고, 내가 낸 게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정재찬이 피의자 조사를 하러 병실에 왔다. 남홍주는 이유범이 운전했다고 밝혔지만, 이유범은 정재찬에게 "그게 제일 후회된다. 내가 대신 운전할걸"이라고 진술했다.

남홍주는 옥상에 올라갔고, 정재찬은 "내가 믿어줄게요 내가. 믿어줄 테니 이리와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남홍주는 "이게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 꿈이라면. 고맙다. 믿는다고 해줘서"라며 손을 놓았다. 정재찬의 꿈이었다.

다시 발렌타인 데이. 정재찬은 너무 생생한 꿈에 당황했다. 정재찬은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남홍주에게 오늘 이유범을 만나지 말라고 했지만, 남홍주는 이를 무시했다. 결국 꿈처럼 이유범이 운전하고, 남홍주가 옆에 탔다. 정재찬은 두 사람의 뒤를 쫓았다. 정재찬은 두 사람이 탄 차를 박으며 한우탁을 구했다.  

이유범은 "고의로 낸 사고 아니냐. 전에 오토바이 사고 때문에 그러냐"라며 화를 냈다. 과거 이유범은 정재찬의 과외 선생님으로, 맨날 전교 꼴찌를 하던 정재찬에게 성적 조작을 제안했다. 정재찬의 아버지가 성적이 1등씩 오를 때마다 과외비 만 원씩 더 준다고 했기 때문. 또한 이유범은 정재찬에게 오토바이 사고 누명을 씌웠다. 결국 정재찬 아버지는 거짓말을 알게 되었고, 정재찬에게 큰 실망을 했다.

정재찬은 "나 아니었으면 형은 사람 죽일 뻔했어. 그 충격으로 저 여자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저 여자도 죽었을 거야. 살리려고 한 거야"라고 밝혔다. 이유범은 "그 말을 누가 믿냐. 미친놈 말 믿어지냐"라고 비웃었지만, 남홍주는 정재찬에게 다가가 "난 당신 믿어요. 나니까 당신 믿을 수 있어. 고맙습니다"라며 안아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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