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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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왕 확정' 손승락 "3년의 노력 헛되지 않았음 확인했다"

기사입력 2017.09.22 21:26 / 기사수정 2017.09.22 21:3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롯데 최초 단독 구원왕을 확정했다. 

손승락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손승락은 무실점으로 시즌 36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세이브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이 부문 2위인 NC 다이노스 임창민이 현재까지 29세이브를 기록,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린다고 해도 손승락을 넘지 못한다.

손승락의 구원왕 등극은 개인 4번째로, 롯데 투수로는 지난 2009년 26세이브로 이용찬과 공동 구원왕에 올랐던 존 애킨스 이후 8년 만, 단독 구원왕으로는 최초다.

구원왕을 확정지은 경기 후 손승락은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많은 질타를 받아가며 더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한 연구를 해왔는데, 2017년 들어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타이틀 확보에 대한 기쁨보다 이 점이 더욱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직 4경기가 남았고, 남은 경기에서 우리 팀 미래가 달라진다. 선수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팬분들도 남은 4경기에서 함께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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