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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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수상한 가수' 부활 김재희가 무대를 떠난 이유

기사입력 2017.09.22 10:38 / 기사수정 2017.09.22 10:3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부활 출신 가수 김재희가 '수상한 가수'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본드의 정체가 김재희로 밝혀졌다.

김재희가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놀라움으로 가득찼다. 평소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인물이기 때문. 그는 그 동안 무대를 떠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날 김재희는 "'사랑할수록'은 형의 노래다"라며 교통사고로 사망한 친형 故김재기를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난 노래를 하고 싶어서 준비하던 상황이었는데 형은 부활이란 팀에서 녹음을 하고 있었다"라며 "녹음하고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형만 세상을 떠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재희가 고 김재기를 대신해 무대에 서게된 것. 하지만 그에게 쏟아진 스포트라이트가 커질수록 형에 대한 죄책감도 커져갔다. 그는 "가족으로서 쉽지 않은 무대였다. 죄책감과 미안함에 떠나게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재희를 다시 일어서게 한 건 다름 아닌 록 후배 하현우. 김재희는 "하현우를 보고 힘을 얻었다"라며 "훌륭한 실력의 후배가 록음악을 펼쳐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하현우와의 즉석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김재희의 깜짝 등장은 뭉클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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