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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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뮤지 "UV 유세윤, 가장 부지런해…배울 점 많다"

기사입력 2017.09.22 07:10 / 기사수정 2017.09.22 00:1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UV 뮤지가 유세윤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털어놨다.

뮤지는 지난 20일, 약 5년 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걔소리야'는 오래된 연인의 바람기를 주제로 삼은 곡이다. 래퍼 한해와 배우 황승언이 참여해 독특한 색깔로 탄생했다.

오랜만에 솔로앨범으로 돌아온 뮤지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뮤지의 일문일답.

Q. 이번 앨범 음원 순위 기대는 안하나.

"다행히 피처링을 해주신 사람들에게도 가장 먼저 이야기 한 것은 '음악은 내 취미생활이다. 이걸 돈으로 바꾸려고 하는 게 아니라 크게 마케팅 할 수 있는 여력도 안 되고, 재미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생들이나 동료들이 그 마음을 잘 받아줬다. 한해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노래가 결과물로 남을 수 있는 것 아니냐. 한해와 술을 마시면서 제안했는데 이 친구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더라. 수익보다 우리를 검색했을 때 좋은 곡이 많이 나오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좋은 프로필이 많이 나온다고 하면, 지금 당장 수익이 안 잡혀도 언젠가 사람들이 음악을 인정해줄 때가 올 거라 생각하고 있다. 그때까지 성적 생각 안하고 좋은 노래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

Q. 그렇다면 수익은 어디서 얻나.

"돈 되는 것은 다 한다. 음악 빼고 방송도 나 스스로 의무감을 가지고 있다. 광고 음악이나 다른 가수들의 프로듀싱 등 내가 하는 음악을 제외하고는 술도 따를 수 있다. 하하."

Q. 음악적으로 뮤지의 색깔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번에 내가 많이 참여한 것은 '조율'한 것이라 생각한다. 각자 재능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내가 감독 역할을 했다고 할까. 좋은 것들을 모아 완제품이 되게 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어린 친구들은 대중 생각보다 본인 생각을 많이 쓰기 때문에 트렌디함이 있지만,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은 약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대화를 하고 퍼즐 맞추듯이 했던 것이 컸다."

Q. 예능 프로그램도 음악을 접목시킨 것 위주로 나가는 것 같다.

"내가 일부러 말씀을 드릴 때도 있다. 내가 들어가면서 음악적인 부분도 연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린 부분도 있다. 음악하는 분들이 반대로 방송을 잘하는 분들은 아니지 않나. 나는 둘 다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생각해주셔서 음악 방송과 관련된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Q. UV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사실 약속된 것이 3개 남아있는데 빨리 해야하는 상태다. 곡은 많이 써놨다. (유)세윤이 형과 이거다 하는 곡들은 있는데 항상 발매 날짜가 다가와야 집중력이 생긴다. 김조한 형과 함께 발매한 곡도 앞에 3~4곡이 있었다. 앞으로 김조한 형 말고 또 다른 형이나 누나, 동생이라던지 함께 해서 '조한이 형' 같은 시리즈를 하고 싶다."

Q. '조한이 형'을 들려줬을 때 김조한의 반응은 어땠나.

"형에게 전화로 부탁하며 제목이 '조한이 형'이라고 말하니 10분동안 웃었다. 바로 녹음해서 보내주셨다. 정말 재미있게 작업했다."

Q. 파트너 유세윤은 어떤 사람인가.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 중 가장 부지런한 사람이다. 연예인이라는 캐릭터에 가장 완벽한 성향인 것 같다. 항상 생각한다. 자기가 해야할 콘텐츠에 대해 24시간 풀가동이 되는 사람이다. 그렇게 가동하는 이유가 굉장히 감성적인 사람이라 본인이 바쁘게 살지 않으면 감성이 치우쳐서 마이너스 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있어 더 부지런해지려고 한다. 옆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 유세윤이라는 브랜드는 엄청 커졌는데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하는게 멋있더라. 본인이 끼어들어야 하는 것과 아닌 것을 정말 잘 아는 사람이다. UV 작업할 때도 나한테 굉장히 많은 배려를 해준다. 최대한 내게 맡기려고 하고 무슨 이야기를 해도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준다. 형과 하는 작업은 아직까지 늘 신난다. 나도 그렇고 형도 그렇고 서로 안 만났으면 이렇게까지 못왔을 것 같다. 서로 배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내가 음악만 해서는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세윤이 형도 음악 팬이었는데 내가 없었으면 혼자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뮤지사운드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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