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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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킹스맨2' 성장한 에그시·돌아온 해리, 스케일 더한 액션·재미

기사입력 2017.09.19 16:46 / 기사수정 2017.09.19 17: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이 국내 언론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속편에 대한 우려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한,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의 액션과 재미를 장착해 돌아왔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27일 국내 개봉 전까지 8일을 앞두고도 실시간 예매율 1위(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킹스맨:골든 서클'은 '킹스맨' 요원으로 한층 성장한 에그시(태런 에저튼 분)는 물론, 2편에서의 컴백 소식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해리(콜린 퍼스)의 재등장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킹스맨:골든 서클'이 언론에 첫 공개됐다. 에그시는 한층 더 성장한 킹스맨 요원이 됐고, 돌아온 해리는 반갑다.

영화는 젠틀맨 스파이로 거듭난 에그시와 킹스맨 면접에서 탈락했던, 이제는 에그시의 적이 된 찰리(에드워드 홀크로프트)의 카체이싱 액션으로 문을 연다.

장총, 권총, 올가미 등 업그레이드 된 화려한 액션 속에 기발하게 변주하는 배경음악이 거친 액션 속에서도 영화의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잡아준다. 앞서 '킹스맨:골든 서클'에는 엘튼 존과 프린스, 존 덴버 등의 명곡들이 수록될 것으로 전해지며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작품의 배경은 영국을 넘어 미국으로 더욱 넓어졌다. 해리가 죽은 뒤 1년, 국제적인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킹스맨'의 본부는 파괴되고, 에그시와 멀린(마크 스트롱)은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의 존재를 찾아 미국으로 떠난다.

여기서 전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위협적인 비즈니스를 추진 중인 '골든 서클'의 수장 포피(줄리안 무어)를 만나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킹스맨과 스테이츠맨이 힘을 모은다.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설원 등 드넓게 펼쳐지는 배경들은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의 걷함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한다.

해리의 귀환과 함께 영화 속 스토리도 더욱 박진감 넘치게 이어진다. 전편의 발렌타인(사무엘L. 잭슨)을 뛰어넘는 악당인 포피의 서슬 퍼런 연기와 2편에서 새롭게 등장한 스테이츠맨 에이전트 데킬라(채닝 테이텀), 보스 에이전트 샴페인(제프 브리지스), 에이전트 위스키(페드로 파스칼), 의사 진저 에일(할리 베리) 등 새 인물들의 등장이 긴장과 재미를 유발한다.

141분의 러닝타임 중 등장마다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할 엘튼 존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엘튼 존은 전편에서 발렌타인이 유명인들을 모두 납치해 혼란스러운 사이, 포피에 의해 납치된 설정으로 등장한다. 귓가를 사로잡는 피아노 연주와는 상반되는 코믹함이 '킹스맨:골든 서클'의 매력을 더한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지만, 폭력 수위가 높은 액션 장면에서도 음악과 배경으로 이를 적절히 환기해 거칠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27일 국내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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