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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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걸그룹 '극한 경쟁' 속, 2년차 에이디이가 살아가는 법

기사입력 2017.09.18 11:35 / 기사수정 2017.09.18 11:30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아이돌 그룹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재, '빛을 품은 소녀들' 에이디이는 극한경쟁 속 2년차를 맞았다. 팀워크 하나만은 음악방송 제작진에게도 인정받았다는 에이디이와 만나 근황과 새 앨범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지난달 새 앨범 선공개곡 '라퓨타'를 발표한 에이디이는 곡에 대한 자부심과 뿌듯함을 잔뜩 가지고 있었다.

"요즘 날씨에 어울리는 트로피컬 하우스에 몽환적인 느낌을 더한 곡이에요. 지상 낙원 같은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안무도 노래랑 잘 어울리게 격하게 준비했어요. 해영이와 미소가 안무 창작을 했죠."(수연)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선물하는 곡이기도 해요."(여린)

'라퓨타'는 에이디이 신보의 선공개곡. 본격적인 정규앨범은 오는 10월 발매 예정이다. 새 앨범은 어떤 콘셉트를 담고 있을까.

"아직 구체적으로 장르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퀄리티 높은 수록곡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10월 발매 예정이라서 계절감에 맞는 것들을 선보이게 될 것 같아요."(수연)

지난해 6월 1집 '스트로베리'(STRAWBERRY)로 데뷔한 에이디이는 어느덧 2년차를 맞았다. 아직 활동적으로나 인지도면으로나 부족한 면이 많아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는 에이디이는 '연예인'이 된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도 전했다.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아요. 어떤 것 하나하나에 굉장히 설레고 작은 것 하나만 준비해도 연예인 같아요. 모든게 믿기지가 않아서, 아직 데뷔했다는 것이 꿈 같기도 해요."(라헬)

"아직 체감으로는 활동에 대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것 같아요. 이번 활동을 계기로 팬 분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많이 만들고 싶고, 대중적으로도 에이디이라는 팀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그러려면 실력적인 부분은 물론 외모적인 부분도 더 많이 가꿔야겠죠."(여린)

에이디이는 리더 수연과 막내 미소의 나이가 무려 7세나 차이가 나지만, 여섯 멤버 모두가 서로에게 반말을 고수할 정도로 돈독하다. 그러나 세대 차이는 어쩔 수 없었다고.

"'기도하는'이라는 가사를 보고 저는 조용필 선배님을 떠올리는데, 막내 미소는 여자친구 선배님들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떠올리더라고요. '꿈꾸며 기도하는 오늘부터 우리는' 이부분을 부르는데, 어쩔 수 없는 세대차이를 느끼기도 했어요."(수연)


치열한 '정글'이라고 표현되기도 하는 걸그룹의 극한 경쟁 속에서 에이디이는 먹는 것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한창 먹을 시기에 식욕을 억제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연습생 생활 후 데뷔까지, 먹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행복감을 느꼈어요. 그러다 보니까 편식하는 습관도 고치게 되더라고요."(지서)

"편식하는 습관은 고쳤는데, 폭식하는 습관이 새로 생기기도 했어요. 대체로 식단 관리를 하고 운동까지 병행하면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데, 그러다 음식이 눈 앞에 보이면 한번에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여린)

혹독한 연습과 다이어트로 완성한 걸그룹 몸매와 실력으로 무대 위에 오르지만, 아직 갈 길이 바쁘다는 에이디이는 꿈에 대해 포기하지 않을 자세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고 싶어서 선택한 직업이기 때문에, 힘들고 압박이 올 때 스트레스를 받지만 무대 위에 올라가서 소통하고 팬들이 호응해주시면 그 힘들었던 것들이 사라져요. 물론 그 다음 무대를 연습하면 또 스트레스가 쌓이지만요. 그래도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이라는 것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산다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귀한 기회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활동하고 있어요."(수연)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am8191@xportsnews.com / 사진=투에이블컴퍼니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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