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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여자' 종영] 오지은X배종옥, 막장 전개 끝 아름다운 엔딩

기사입력 2017.09.15 23:44 / 기사수정 2017.09.16 00:23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이름 없는 여자'가 돌고 돌아 해피엔딩을 맞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최종회에서는 손여리(오지은 분)과 홍지원(배종옥)이 엄마와 딸로 재회했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지만 딸만은 잊을 수 없는 홍지원과, 그런 홍지원을 여전히 그리워하는 손여리는 바닷가에서 다시 만났다. 홍지원은 손여리를 알아보지 못한듯 보였지만, 홍지원이 부르는 "엄마" 소리에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탁트인 바닷가는 감동적인 재회에 의미를 더했다. 홍지원은 파도를 보며 "밀물이 오네요"라고 말했고 손여리는 "반드시 밀물은 와요. 반드시 희망이 오듯이. 우리 이제 절대 떨어지지 말아요"라며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를 이야기했다.

여기에 여리의 딸인 봄이까지 가세해 처음으로 모녀 3대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게 됐다.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따뜻한 엔딩이었다.

악녀 구해주(최윤소) 역시 김무열(서지석)과의 아이를 무사히 출산하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그간 출생의 비밀, 얽히고 설킨 가족 관계, 방화, 주변인들의 죽음 등 매회 자극적인 사건들로 '막장 드라마'라는 평을 들어온 '이름 없는 여자'이기에 엔딩은 더욱 이질적이고 따뜻하게 그려졌다.

널을 뛰는 전개 속에 평소에는 연기를 잘한다는 평을 듣던 배우들까지도 어색한 연기를 보이곤 했다. 특히 '연기 신(神)'으로 불리는 배종옥도 평소와는 다른 연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 알츠하이머에 걸린 홍지원의 모습과 딸 손여리를 향한 애절한 모성애를 선보이며 그의 연기도 궤도를 찾은 듯 했다. 

어찌됐든 '이름 없는 여자'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넘나드는 시청률을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그것이 막장드라마라 욕을 먹어도 방송국들이 계속 막장드라마를 만드는 이유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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