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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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가이드③] 데이식스 '입문자'들을 위한 필수 플레이리스트

기사입력 2017.09.15 15:00 / 기사수정 2017.09.15 15: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단언컨대, 밴드 데이식스(DAY6)의 노래는 믿고 들어봐도 좋다.

데이식스는 올해 매달 'Every DAY6'를 선사하고 있다. 매 달 신곡을 발매하기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데이식스는 자신들의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신곡으로 귓가를 '저격'하고 있다. 아직도 조금은 낯선 이름에 그들의 노래를 듣는 것을 망설였다면, 선선한 지금이 데이식스를 '시작하기'가 제일 좋은 타이밍이다. 원래 떡밥이 많을 때 '입덕'하는 자가 승리한다. 입덕 부정기는 짧을 수록 좋다. 

데이식스에게 막 관심이 생긴 이들을 위해 데이식스가 직접 고른 좋아하는 곡과 숨겨진 '명곡'을 소개한다. 듣고나면 바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도 좋을 만한 '명곡파티'다. 아래 리스트에는 없지만 '아 왜', '놓아 놓아 놓아', 'Colors', '버릇이 됐어', 'Hi, Hello' 등도 매력적이다. 

▲Congratulations-The DAY
데뷔곡부터 떡잎이 남달랐다. 꾸준히 회자되는 명곡 'Congratulations'이 바로 데이식스의 데뷔곡이다. 데이식스 입문자에게 가장 적절한 곡이다. 

Young K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 바로 이 'Congratulations'다. Young K는 "데뷔곡이기도 하고, 데이식스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며 "이 곡이 없었다면 지금의 데이식스는 없었을 것이고, 오랜 시간의 연습생 생활이 끝나고 데뷔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곡 스타일도 'ALL보컬 밴드'의 강점을 살려 각자의 보컬 스타일과 개성을 보여주고, 적절한 코러스로 데이식스만의 합에서 나오는 에너지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저희가 좋아하던 장르의 곡으로 데뷔할 수 있어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피력했다. 

▲Sing Me-DAYDREAM 
'Sing Me'는 데이식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DAYDREAM'에 실린 곡이다. '놓아 놓아 놓아'라는 좋은 타이틀에 가려진 또 다른 명곡. 프로듀싱팀 nuplay와 데이식스의 컬래버레이션 곡이다. 이 곡의 진가는 공연에서 드러난다. 이어폰을 통해 귓가에 맴돌 때도 좋지만, 데이식스의 공연에 가게 된다면 더 반하게 될 곡이다. 

도운은 숨겨져있지만 좋은 곡으로 'Sing Me'를 뽑았다. 도운은 "사실 이 곡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저도 많이 궁금했었다"면서도 "많은 공연을 통해서 이 곡이 무언가 흥분되게 만드는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는 분위기의 신기한 곡이라고 느꼈다"며 들을 수록 좋은 곡임을 어필했다.

Jae 또한 같은 의견이다. 'Sing Me'를 숨겨져 있지만 제일 좋아하는 곡으로 이 곡을 언급하며 "타이틀이 아니었다 보니 많은 분들이 덜 알 수도 있는 곡"이라면서도 "그래도 'Sing Me'가 우리 노래들 중에서 제일 라이브로 흥을 줄 수 있는 곡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식스의 라이브 무대를 한번 경험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라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바래-DAYDREAM
'바래'는 성진과 Young K, 원필이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며 행복을 스스로 추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각각 뚜렷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데이식스 멤버들 고유의 개성을 살리려 프로듀싱에 공을 들인 곡이다. 

성진이 생각하는 숨겨져있지만 좋은 곡이 바로 '바래'다. "내가 더 행복해지길 바래 매일 같은 내 바램", "내가 아니면 그 누구도 Cannot change my life" 이런 건강한 가사들로 이뤄졌다. 피로하고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이다.

성진은 "처음 이 곡을 쓸 때만 해도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었는데, 이 곡을 듣고 힐링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 곡을 듣고 조금이라도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예뻤어-Every DAY6 February 
가사 속 주인공도 아닌데 괜히 드라마퀸이 되는 기분이 드는 곡을 찾고 있다면 '예뻤어'가 적격이다. 지난 2월 발매한 'Every DAY6 February'의 타이틀곡이다. 밴드 데이식스가 갖고 있는 힘을 보여주는 극적인 매력이 있는 곡. 실제 기자의 플레이리스트 상단에 위치해 날씨가 조금이라도 추워지면 들을 준비를 하게 만든다.

원필이 가장 좋아하는 곡도 바로 '예뻤어'다. 원필은 "이 곡은 흐름이 굉장히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그런지 무대를 할 때 곡에 몰입해서 연주와 노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사도 제목처럼 예쁜 것 같아서 이 곡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원필의 말대로 '예뻤어'의 강점 중 하나는 가사다. "지금 이 말이 우리가 다시 시작하자는 건 아냐"라는 첫 소절부터 가슴이 내려앉는다. 

▲그럴텐데 -Every DAY6 MARCH 
'그럴텐데'는 끝나버린 사랑에 대한 후회와 안타까움을 표현한 곡. 멤버 성진은 '그럴텐데'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의 파워풀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성진은 "개인적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시작해 감정이 고조되는 곡을 좋아하기도 하고 파트마다 음색이 다른 보컬들의 장점이 잘 드러난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곡은 원필이 뽑은 숨겨져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원필은 "이 곡은 신디사이저나 전자음을 넣지 않고, 오로지 밴드 사운드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곡이라 듣기에 담백한 느낌을 주는 곡"이라고 소개하며 "이 곡도 마찬가지로 무대를 하다 보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록곡이지만 한 번씩 들어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듣자마자 기자의 플레이리스트에도 추가됐다. 

▲Man in a movie-Every DAY6 May
많은 팬들이 뽑는 명곡 중 하나가 'Man in a movie'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신이 마치 영화 주인공 같다는 내용이다. Young K의 생각하는 숨겨져있지만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Young K는 "개인적으로 영국 로맨스 영화의 OST 같은 분위기의 곡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멜로디와 가사, 반주 모두 그런 분위기에 적합하게 완성된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Man in a movie'에 작사는 물론이고 원필과 함께 작곡에도 참여했다. 

Young K는 "특히 가미되어 있는 스트링과 브라스는 곡의 다이내믹함을 더 살려주는 것 같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한껏 실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사의 내용은 영화를 보며 영감을 받았단다. 그는 "가사 내용은 ‘Me Before You’에서 클라이맥스 부분에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사랑에 빠진 장면을 보고 영감을 받아 '저 남자 주인공이 나였다면, 나는 너무 황홀해 현실로 느껴지기보다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느낄 것 같다'에서 비롯되어 곡 ‘Man in a Movie’가 탄생했다"며 각별한 애정을 피력했다. 

▲Dance Dance-Every DAY6 May 
사랑이야기 대신 다른 노랫말이 듣고 싶다면 'Dance Dance'를 추천한다. 이 곡도 공연에서 만나면 흥겨움이 더욱 진해진다. 아예 노래 가사에 "꺼내 너의 내적 댄스"라는 파트가 있으니 데이식스의 말대로 내적댄스를 외적댄스로 표출해도 좋다. 건전하지만 작정하고 같이 놀고 싶은 날 제격이다. 시원한 한강변이나 푸른 잔디밭이 생각나는 곡이다. 

도운은 관객들과의 호흡을 이유로 이 곡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도운은 "저희의 곡들은 관객분들과 함께 하면서 만들어 진다"며 "저마다의 색깔이 있는데 'Dance Dance'는 좀 더 대범하게 정신 놓고 놀 수 있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거 같다"고 강조했다.

'Every DAY6 May'는 유일하게 타이틀곡과 수록곡 모두 멤버들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 'EVERY DAY6' 시리즈가 어느덧 9개나 발매되었기에 무엇부터 들어볼까 고민이 된다면 가장 최근 발표 앨범과 'Every DAY6 May'부터 들어보면 어떨까. 

▲I Loved You-Every DAY6 September
이번달 발매한 'EVERY DAY6 September'의 타이틀곡 'I Loved You'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인 KUGOU에서 한국어곡 신곡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좋은 노래를 알아듣는 귀는 다 같다는 이야기다.

특히 이 곡은 데이식스 멤버들은 이 곡의 도입부 풀벌레 소리를 서울 중랑천에서 직접 녹음해왔다. 자신들의 음악을 허투루 대하지 않는 데이식스의 애티튜드도 엿볼 수 있다. 잊고 싶어도 잊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서정적인 모던록곡. 

Jae는 'I Loved You'를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매달 제일 좋아하는 곡이 바뀐다"고 고백했다. Jae는 "아무래도 그 달에 나오는 곡이 저의 새로운 선호(favorite)가 되는 이유는 우리가 그 달의 느끼는 감정들을 살려서 곡을 쓰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새로운 곡이 우리의 마음 상태를 제일 잘 표현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금 이 순간의 데이식스가 느낀 감성이 궁금하다면 놓치지 말아야할 곡이다. 

데이식스는 매 달 공연을 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관람을 추천한다. 이번달 데이식스는 다수의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EVERY DAY6 CONCERT IN OCTOBER'를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콘서트홀에서 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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