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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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무도' 정준하, 프로듀서101 좌절→미드 러브콜 '인생 역전?'

기사입력 2017.09.03 09:38 / 기사수정 2017.09.03 09: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프로듀서101' 실패에 대한 실망은 이르다. '무한도전' 정준하가 미드 러브콜을 받으며 할리우드 진출의 꿈을 계속 키웠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기획으로 꾸며지는 ‘무도의 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함께 모여 서로의 촬영분을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 박명수, 양세형, 하하 등은 순조롭게 임무를 수행했지만, 정준하는 굴욕을 겪었다. 

정준하는 '프로듀서 101'을 야심 차게 기획했다. '프로듀스101' 세트장까지 완벽 재현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나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끄집어내는 분들에게 점수를 주겠다"며 평가 기준도 언급했다.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되지는 않았다. 앞서 미팅한 PD들이 아무도 등장하지 않았다. 결국 정준하는 "지금까지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새로운 변화와 함께 시즌2에서 뵙겠다"며 허무하게 끝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프로듀서101' 아이디어를 냈을 때 주위에서 참신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내게는 엄청난 도전이다. 얻은 게 많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시즌2로 인사드릴 생각하니까 벅찬다"며 만감이 교차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줬다. 

하지만 실망은 일렀다. 유재석은 정준하가 최근 미국 LA에서 보고 온 오디션 후 드라마 제작사에서 러브콜이 왔다는 소식을 공개했다.

앞서 LALA특집에서 멤버들은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오디션에 참여한 바 있다. 정준하는 당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고, 돌발 미션까지 완성했다. 오디션장의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배우 마이클 켈리는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판타스틱한 배우다. 완벽했다. 재밌으면서도 희극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어디 가면 배우라고 해라"라며 극찬했다. 

말미 미드의 제작진이 멤버들의 프로필을 챙겨가는가 하면 칭찬을 연발해 결과를 기대하게 했는데, 정준하에게 좋은 소식이 온 것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는 아니었지만,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제작진이 속한 제작사에서 러브콜이 왔다. 

정준하는 "한번 만 더 오디션을 보라고 해서 셀프 테이프를 냈다. 영어를 섞어서"라고 알렸다. 멤버들은 부러움을 나타냈고 유재석은 "나비효과라는 게 있을 수 있다"며 기대감을 품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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