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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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 보디가드' B급 코드 만난 라이언 레이놀즈·사무엘 L. 잭슨①

기사입력 2017.09.04 13:10 / 기사수정 2017.09.04 13: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감독 패트릭 휴즈)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이 유쾌한 브로맨스 호흡을 완성했다.

8월 30일 개봉한 '킬러의 보디가드'는 자신을 죽이려 했던 킬러를 보호하게 된 분노폭발 보디가드 마이클 브라이스(라이언 레이놀즈 분)가 지명수배 1순위 킬러 다리우스 킨케이드(사무엘 L. 잭슨)를 국제사법재판소까지 무사히 데려가기 위해 함께 동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처럼 '킬러'와 '보디가드'라는 독특한 조합이 시선을 모은다. 그 맛을 살려낸 것은 두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의 조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해 2월 개봉해 국내에서 331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물론, 전 세계에서 7억 8천만 달러(한화 약 8739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R등급 영화 흥행사를 새로 쓴 '데드풀'로 마니아 팬들을 만들어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 다수의 로맨틱 코미디를 비롯해 블록버스터에서 쌓아온 내공을 발산했다.

사무엘 L. 잭슨은 2015년 2월 개봉해 국내에서 600만 명 이상을 끌어 모으며 인기를 얻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악당 발렌타인에 이어 자신만의 개성을 100%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킬러는 보디가드'의 시나리오를 쓴 톰 오코너가 "액션과 코미디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었다고 강조했을 만큼, 유머를 살리면서도 보디가드와 킬러, 각자의 직업에서 나오는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것이 중요했다.  118분의 러닝타임동안 브라이스와 킨케이드가 티격태격하며 오가는 각종 욕설들은 거칠기보다 유머러스하게 다가오며 웃음을 만들어낸다.

불가리아와 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의 화려한 로케이션을 자랑하는 '킬러의 보디가드'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면서도 그 안에서 유머를 잃지 않는다. 실제 라이언 레이놀즈는 액션의 대부분을 직접 소화했으며, 사무엘 L. 잭슨도 임무 완수율 100%를 자랑하는 완벽한 킬러에 걸맞은 칼같은 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촘촘하게 드러나는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흐뭇한 미소를 안긴다.


라이언 레이놀즈, 사무엘 L. 잭슨과 함께 어우러지는 캐릭터들의 개성도 살아있다. 킨케이드와 대립하는 前 벨라루스의 대통령 두코비치 역에는 게리 올드만이, 킨케이드의 아내 소니아 역으로 셀마 헤이엑이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다. 소니아와 킨케이드가 선보이는 에피소드는 브라이스와 킨케이드 못지않은 브로맨스로 재미를 높인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웃음도, 액션도 직진으로 내달리며 B급 코드 유머의 진가를 제대로 살려낸다. 엔딩 크레딧 후반부에 함께 등장하는 쿠키영상도 놓치면 안 될 포인트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촬영 당시 모습이 전해지며 화기애애햇던 '킬러의 보디가드' 현장을 엿보게 한다.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118분.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CO㈜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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