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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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가수 변신' 이파니 "이젠 가족사 아닌 유쾌함 보여줄래요"

기사입력 2017.08.30 16:17 / 기사수정 2017.08.30 16: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모델 이파니가 가수로 변신한다.
 
이파니는 9월 중순 3집 미니앨범인 다이어트송 ‘내장 지방 털어(내지털)’를 발매한다. 

그동안 피처링은 물론 2집 앨범까지 내는 등 꾸준한 가수 활동을 벌여온 이파니는 재치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내장 지방 털어’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파니는 30일 엑스포츠뉴스에 “‘내지털’은 온전히 시작부터 끝까지 스스로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파니는 “다이어트를 평생 열심히 하다 보니 이 내용을 노래로 유쾌하게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노래를 들으며 신나게 운동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았다. ‘지긋지긋 지방털어. 스트레스 털어버려. 치킨 먹고 싶다. 족발 닭발 사발 병나발’이라는 부분에 내 마음이 표현됐다. 지방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털어버리자는 내용을 담았다”며 곡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파니는 3집 앨범 준비의 일환으로 마카오에서 화보를 촬영했다. 모델 답게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이파니는 “두 아이 엄마의 다이어트 결과물이다. 화보만 봤을 때는 또 섹시 콘셉트냐고 할 수 있는데 그건 아니다. 한마디로 병맛미가 가미된 ‘팩트 폭력’이다. 내 자신에게 그리고 유부녀로 팩트 폭력을 해볼까 한다. ‘내장 지방 털어’ 외에 신나는 곡인 ‘세미 트로트’도 발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파니의 가수 변신은 6년 만이다. 그는 “그동안 아줌마로 6년간 살았다. 더 나이 먹기 전에 불을 지펴보는 시간이 아닌가 한다. 온전히 엄마로 살면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게 되더라. 이번 노래가 이제 내게 사라져갈 도전 중 하나일 거란 생각이 들어 더 늦기 전에 도전했다.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뭔가를 도전하고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사는 게 항상 즐겁고 행복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괴롭고 힘들 때도 있지만 웃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그동안 가족 이야기로 상처만 보여준 것 같아 이젠 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나 역시 좋아지고 싶다. 그래서 유쾌하게 만들었다”며 ‘내장 지방 털어’를 만든 이유를 언급했다. 

이파니는 작가명 이바(IVA)로 웹툰(애니툰)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밥은 먹고사냐?’라는 제목인데, 실제 연예인들이 밥 먹고(연예인 수입을 빗대어 표현) 사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다. 가수와 웹툰, 모델,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웹툰 작가로 꾸준히 연재하고 싶어요. 나중에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나온다면 좋을 것 같네요. (웃음) 활발한 활동을 하는 원동력은 가족이에요. 두 아이를 보면서 힘을 내요. 특히 아들이 없었다면 진작 죽었을 것 같네요. 제 삶을 돌아보면 그동안 방송에 나간 것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요. 대부분 팬에게 한마디 하라고 하는데 저도 할 말 있습니다. 제발 저의 팬이 되어주시길 바라요. 하하”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이파니 제공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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