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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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챔피언 향해, 다시 초심으로"

기사입력 2017.08.28 09:3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 팀 제이)가 패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예지는 지난 12일 XIAOMI ROAD FC 041에 출전해 ROAD FC 여성부 최초 4연승 기록에 도전했다. 일본의 마에사와 토모(30, 리버설짐 타치카와 알파)를 상대로 판정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며 눈물을 삼켰다.

이예지는 "지금까지의 경기를 다 그라운드 위주로 풀어왔기 때문에 이번엔 바뀌지 않으면 더 이상 발전도 없을 것 같아서 일부러 타격을 고집했다. 그러다보니 그라운드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대처능력도 부족했고, 기술적으로도 아직 미숙한 게 많아서 여러모로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지난 시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어깨와 발가락 부상을 안고 시합에 나섰던 이예지는 아직 회복도 다 되지 않은 채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시합을 거듭하면서 마인드나 정신력 또한 많이 성장한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끝나고 학교에 갔는데 다들 힘내라고 하더라(웃음). 나는 이제 아무렇지 않은데 보는 사람들마다 오히려 힘내라고 이야기하니까 조금 그렇더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시합을 통해서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배웠어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운동하려고 한다.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 선수와 붙는 그 날까지 많이 연습하고 또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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