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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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복귀' 김태형 감독 "남은 30경기, 총력전 할 것"

기사입력 2017.08.24 16:09 / 기사수정 2017.08.24 16:1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총력전을 하겠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9일 kt전을 치른 후 호텔에서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향했다. X-레이와 CT 촬영을 진행한 후 대장 게실염 진단을 받았고, 20일 오전 중앙대 응급실에 입원했다. 회복 기간을 가진 김 감독은 23일 퇴원 수속을 밟았고, 24일 넥센전에 앞서 다소 핼쓱해진 모습으로 잠실 1루 덕아웃에 나타났다. 

"통증은 여전하다"고 상태를 전한 김 감독은 "계속 누워있는다고 해서 낫는 건 아니다. 항생제를 먹고 있다. 시즌 후 치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휴대전화로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의 부재 속에서도 한용덕 코치의 지휘 아래 두산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두 KIA와는 3.5경기 차로 좁혀졌다. 뜬구름 잡는 것 같던 '반전'도 눈 앞에 온 상황. 김 감독은 "3.5경기 차가 가까운 듯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초반 부진했던 출발에도 여기까지 온 선수단, 코칭스태프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모두가 잘해줘서 이만큼 왔다. 남은 경기는 총력적이다.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겠다. (총력전)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막판 페넌트레이스 선두 뒤집기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은 김태형 감독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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