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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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인맥王' 정상훈이 밝힌 #김희선 #박해일 #이태임

기사입력 2017.08.24 11:56 / 기사수정 2017.08.24 12:07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배우 정상훈 '미친 인맥'을 과시하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정상훈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먼저 정상훈은 최근 높아진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요즘에 인기를 조금씩 느낀다. '연예가 중계'에서 섭외가 들어왔고, 개인 인터뷰를 한다는 얘길 들었을 때는 진짜 잘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기분 좋았던 것은 한 제작보고회에서 300여 명의 기자분들이 모였다. 기자분이 나를 지목해서 인터뷰 한 것이 처음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상훈은 쿨한 성격까지 보여줬다. DJ 박선영은 한 청취자가 "정상훈 씨가 지금까지 개그맨인 줄 알았다. 배우인 지 처음 알았다"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 이에 정상훈은 "많은 사람들이 날 '양꼬치, 칭따오'로 알고 있다. 웃긴 친구, 개그맨으로 알고 있는데. 괜찮다. 이게 다 팬들의 사랑이라 생각한다"며 데뷔 20년 차 배우로서 대인배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정상훈은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 출연했던 후기를 들려줬다. "김희선과 이태임 중 누가 좋았냐"는 질문에 정상훈은 "김희선의 예전부터 팬이었다. SBS 드라마 '토마토'에 출연했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부부로서 연기하는 것이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그 분이 '뭐 때문에 나랑 연기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김희선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정상훈은 "김희선 씨가 먼저 나랑 같이 하면 좋겠다며 먼저 작가분에게 얘기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왜 그랬냐"고 김희선에게 나중에 물어보니, 김희선은 '방송에서 너무 유쾌해서 추천만 했는데 이렇게 될지 몰랐다'는 말을 했다"라며 '품위있는 그녀'에 출연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상훈은 배우 박해일과 친분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상훈은 "박해일은 나와 막걸리를 자주 먹는 친구다. 많은 분들의 생각대로 매우 점잖은 친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상훈은 "박해일은 나랑 술을 마시면 굵직한 목소리로 '형님 먼저 얘기하세요'라며 내 얘기를 잘 들어준다"라며 박해일을 칭찬했다. 또 정상훈은 "둘이 인생에 대해서 얘기하다 보면 박해일은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다. 술에 취하면 귀여운 스타일로 변한다"는 술자리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상훈은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 출연하며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로마의 휴일'은 돈은 없지만 깡다구가 있고, 희망은 없지만 우정은 가득한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며 임창정, 공형진이 함께 출연한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SBS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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