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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PD "좋은 결과 있다면 시즌3도…하메들 오래 보고파" (종합)

기사입력 2017.08.22 15:0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청춘시대2'가 벨 에포크를 넘어 더 확장된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 이태곤 PD가 참석했다.

지난해 여름 방영된 '청춘시대'는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 사는 다섯 여대생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안겼다. 종영 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청춘시대2'는 시즌1의 1년 후를 담는다. "다시 벨 에포크로"라는 규칙처럼 다시 벨 에포크에 모인 윤진명(한예리 분), 정예은(한승연), 송지원(박은빈), 유은재(지우)에 새로운 친구 조은(최아라)이 합류했다.

엔터테인먼트사 경영팀에 입사한 윤진명, 데이트 폭력 후유증에 시달리는 정예은, 여전히 '모쏠'인 송지원, 첫 이별을 경험한 유은재, 그리고 비밀을 감춘 조은의 이야기가 시즌1과 마찬가지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일 전망이다. 또 김민석(서장훈 역), 안우연(헤임달 역), 손승원(임성민 역), 신현수(윤종열 역), 이유진(권호창 역)이 이들과 호흡을 맞춘다.

'청춘시대2'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즌2 제작에 착수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시즌1에서 유은재 역할을 했던 박혜수가 다른 영화 스케줄로 인해 합류하지 못하고, 대신 같은 역할에 지우가 캐스팅됐다. 또 권호창 역으로 확정돼 촬영에 임했던 그룹 샤이니 온유가 하차하고 첫 방송 열흘 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배우 이유진이 급하게 투입됐다.

이태곤 PD는 "촬영장 분위기는 좋다. 온유는 제가 만난 연기자 중 마음에 들고 열심히 하는 친구여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는데 그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촬영 분량이 조금 많았는데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지장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파트너가 바뀌고 재촬영을 해야 하는 한승연은 "저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항상 열심히 하지만 저만 열심히 하면 될 거고 감독님이 워낙 저희를 잘 만들어주시고 좋은 대본이 있기 때문에 무슨 상황이 생기더라도 안심하고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유진은 온유를 캐스팅하기 전 오디션에서 최종까지 경합을 벌였던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이태곤 PD는 설명했다. "연기력이 뛰어났고 권호창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자기 방식대로 표현해내는 친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우 역시 시즌1 유은재 캐릭터 오디션 당시 최종까지 경합했던 사람 중 한 명이었고, 조은 역의 최아라는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조은이 들어온다'고 생각했다"는 말로 캐릭터 일치성을 얘기했다.

지난 시즌에서 윤진명 역을 맡아 많은 취준생의 공감을 끌어낸 한예리는 "진명이에게 좋은 대사를 주고, 또 진명이 스스로 아픔을 치유하고 안 좋은 상황을 극복해내려는 의지를 보이는 모습이 좋았다. 하메들이 함께 해줘서 좋았다"고 말한 뒤 "올해는 그만큼의 아픔은 없지만 하메들 각각의 사건들이 있는데 조금 더 다른 사람과 이야기가 확장돼서 펼쳐질 거 같다. 누구의 편을 들 수 없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그런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2를 넘어서 세, 네 번째 시즌도 볼 수 있을까. 이태곤 PD는 "시즌3가 있으면 좋겠고 우리 하메들이 결혼도 시키고 애도 낳고 장례도 치르고 싶은데 그만큼 오래 하고 싶다는 얘긴데 그건 잘 모르겠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많은 시청자를 벨 에포크로 초대해 시즌3도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25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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