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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양동근·임상아, 반전은 이럴 때 쓰는 말이죠

기사입력 2017.08.21 06:55 / 기사수정 2017.08.21 00:4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복면가왕' 양동근과 임상아가 제대로된 반전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바른생활소녀 영희'에 도전하는 8명의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출연한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양동근과 가수 임상아의 등장이 화제가 됐다.

1라운드 '콜럼버스'와 '칭기즈칸'의 대결에서 '칭기즈칸'이 승리했다. '콜럼버스'가 가면을 벗자 양동근이 등장해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양동근은 '엘리베이터 안에서'로 무대를 장악하며 판정단과 방청객을 들썩이게 했다.

박상민은 "어딜가나 '반전'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게 진짜 반전드라마다"라고 감탄했다.

양동근은 "결혼 전과 후가 너무 다르다. 전에는 음악에서 멀어지고 싶었는데 결혼 후에는 음악을 즐기고 싶어졌다. 오늘같은 무대가 정말 즐길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10대 때부터 인이 박이도록 들은 말이 남자 배우는 40살부터라는 거다. 정말 기다려왔는데 벌써 코앞에 왔다. 3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워밍업이라고 생각하고 이제 진짜로 불살라보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또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다 보니 무대 갈증이 있었다. 가정을 갖고, 아이를 가지면서 '인간다운 삶'을 느꼈다, 생각도 많이 바뀌고 내가 누구인지를 얘기하고 싶었다. 오늘 이 무대가 그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곧 방송되는 시트콤 '보그맘'을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양동근은 9월 방송되는 '보그맘'을 통해 '배우 양동근'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 과거 '논스톱' 등에서 활약했던 양동근인 만큼 작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1라운드의 대미는 '골든마스크'와 '청개구리 왕자'가 장식했다. 투표 결과 '청개구리 왕자'가 65표를 획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골든마스크'는 신봉선의 예상대로 가수 임상아였다. 임상아는 "뉴욕에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여러분들 오랜만에 뵙게 돼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상아는 1996년 데뷔곡 '뮤지컬'로 가요계를 평정하고, 각종 드라마로 신인연기자상까지 받은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또 자기 이름을 건 가방 브랜드도 론칭한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한국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임상아의 등장은 김구라마저도 '선한 눈'으로 바라보게 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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