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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응답하라' 남편 찾기 보다 어려운 '품위녀' 진범 찾기

기사입력 2017.08.19 09:55 / 기사수정 2017.08.18 18:0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품위있는 그녀' 속 김선아를 죽인 진범이 드디어 밝혀진다.

19일 방송될 JTBC '품위있는 그녀' 최종회에서는 드디어 첫회 등장했던 김선아를 죽음으로 이르게 한 진범이 공개된다.

지난 6월 16일 첫방송된 '품위있는 그녀'는 첫 장면부터 김선아(박복자 역)가 죽는 장면이 전파를 타 충격을 안겼다. 이야기는 그의 죽음을 알린 뒤 다시 과거 시점부터 시작된다.

이날부터 '품위있는 그녀' 속 진범찾기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였다. 시청자들은 매회 각자만의 근거를 제시하며 진범을 추리하기에 나섰다.

가장 의심받는 건 박주미(서정연)이다. 극중 박주미는 박복자와 가장 큰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 특히 박주미는 "저 여자 죽여" 등 여러차례 박복자에 대한 살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박복자의 진실을 알고 배신감이 든 안태동(김용건), 결국 마지막도 김희선이 마무리했을 거라는 근거로 우아진 등이 용의자 후보에 올랐다. 이외에도 안재구(한재영), 안재희(오나라), 천방순(황효은) 등으로 용의자 후보가 확대됐다. 또 공개된 용의자 후보 이외의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이에 대해 백미경 작가는 "마지막 5분까지도 진범을 찾을 수 없다"라며 긴장감을 높였다. 용의자 후보 중 한명인 오나라 역시 "김선아를 죽인 진범은 대반전이다. 단 1초도 놓쳐선 안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들이 공통으로 제시한 힌트는 앞선 장면들에서 그냥 놓칠 법한 대사들도 힌트가 된다는 것.

그럼에도 명확하게 용의자를 추리기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이쯤 되면, '응답하라' 시리즈 남편찾기보다 어렵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경우 남편 후보가 두명으로 압축되면서 50%의 확률 싸움이었다. 그러나 '품위있는 그녀'에는 용의자가 너무도 많다. 근거 역시 명확하지 않다. 유일하게 알리바이가 있는 건 우아진이다.

이어서 누가 진범일지에 더불어, 어떤 계기와 의도로 박복자를 살해하기까지 이르렀는지도 주목된다. 첫회부터 종영을 앞둔 막바지까지도 빈틈없는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기 때문. 특히 첫회에서 죽음이 공개된 박복자의 죽음이 설득력 없이 그려진다면 애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길 터다. 그러나 제작진과 배우들은 입을 모아 "마지막까지 힘을 잃지 않는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자신했다.

드디어 '품위있는 그녀'의 진범이 반나절 뒤면 밝혀진다. '품위있는 그녀'가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이다 매력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9일 오후 11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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